핀에어 인천출발 노선에 A350 도입핀에어가 A350을 인천 출발 노선에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또 부산~헬싱키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핀에어는 지난 11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찬 자리를 마련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오찬에서 김동환 핀에어 지사장<사진>은 “유럽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50이 이번 여름 성수기 인천~헬싱키 노선에 투입된다”며 “A350은 현재 운용 중인 A330 항공기에 비해 25% 이상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 출발 노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핀에어가 김해~헬싱키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 앞서 여러 차례 불발된 부산 출발 장거리 노선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다.
김동환 지사장은 “항공사, 부산시, 국토부의 입장이 모두 다르고 이익이 맞물려 있는 부분”이라며 “현재 한국과 핀란드 항공 협정에 따라 양국 사이에는 주 7회 운항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 협정 쪽부터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는 이번 인천~헬싱키 구간에 투입하는 A350 항공기를 현재까지 총 19대 주문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방콕, 상하이, 홍콩, 베이징에 이어 인천에 다섯 번째로 투입되는 셈이다.
<윤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