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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희비 엇갈리는’ 지역전문 여행사, 러시아·부탄 등 상승세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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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전문 여행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럽 및 일본 전문 여행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특수지역 전문 여행사들이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두에 오른 ‘특수지역 전문 여행사’들의 고공행진은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과 트렌드 변화가 조화를 이루게 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수지역 중에서도 지난해부터 러시아, 부탄, 아프리카 등의 수요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쿠바와 이란도 업계 대내외적으로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과 쿠바가 54년 만에 국교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쿠바여행 관광 상품화와 관련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일에는 미국 유람선이 약 40년 만에 쿠바에 정박해, 쿠바 여행 분위기가 다시 무르익었다.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도 쿠바 내 숙박 장소 4000곳을 확보해 오는 6월 경 공식 오픈할 것을 밝혔다.

 

모 특수지역 전문 여행사 대표는 “당장 한국 시장에 큰 영향이 없더라도, 대내외적으로 지역적 관심이 높아질수록 쿠바 여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 서비스를 시작할 이란도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한층 분위기는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이란도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사절단과 함께 2박3일 간 방문해, 여느 업계가 주시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지난 3월에는 대한항공이 40년 만에 이란으로 가는 직항 운수권을 취득해,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경에는 여객선 취항도 바라보고 있다. 아직까지 외교적으로 남은 숙제는 많지만, 관광지로서의 이란 시장의 잠재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특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들은 여전히 관광산업에 있어서는 인프라 자체가 대부분 시작단계다. 때문에 전문 여행사들은 대부분 행사들이 인센티브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타 지역들의 실적이 정체된 반면, 특수지역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저 꾸준히 물량을 유지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취향도 단순 패키지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특수지역은 에어텔로는 불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여행사에 의존하게 된다”고 자부했다. 인프라 부족 문제 외에 특수지역은 몇 가지 한계도 남아있다.

 

갈수록 출발이 임박해 예약을 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특수지역의 경우 최소 20~30일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관계자들은 특수지역을 불분명한 기준에 따라 규정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안전문제에 있어 민감한 지역을 특수지역으로 많이 보고 있는데, 이러한 인식도 개선될 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라리 특수지역은 ‘정체성’을 지닌 상품이기에 홈쇼핑 등으로 진행되는 패키지와는 차별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 전문 여행사들의 경우 패키지를 비롯해 여행상품 예약은 줄었으나, 단품 상품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상품 예약이 줄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각종 패스와 단품 상품은 전년대비 판매비중이 높아졌다. 앞으로 허니문시장을 비롯해 유럽도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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