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투어 BSP 발권 실적이 지난 1년간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초반과 6월 메르스 사태가 기승을 부렸던 6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도와 비교해서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최고 40%까지 실적이 껑충 뛰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진숙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장은 “지난 2015년 웹투어는 손실이 아닌 순이익을 내는 의미있는 해였다”며 “히든티켓 등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웹투어 단독 프로모션, TV 광고, SNS 판매 채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웹투어는 네이버 항공에 가장 먼저 진출한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네이버에서 단독 서비스를 2년 동안 실시했으며, 웹투어의 파급효과를 감지한 타 업체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도 BSP 발권 실적을 신장하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웹투어의 경우 키워드 광고의 효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작년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춰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빵빵한’ 항공팀의 구성력도 웹투어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해외사업본부에 소속돼 있는 웹투어 항공팀은 올해 별도의 기획마케팅팀을 개설했으며, 모니터링, 요금체크, 발권 관리 등 전문 코디네이터를 두어 전문성을 십분 발휘했다. 항공팀에만 39명의 대인원이 모여 있지만 분위기가 경직돼 있지 않고, 팀워크도 상당히 좋다.
오진숙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장은 “내실을 다지며 BSP 발권 실적을 꾸준히 올리는 것이 출혈경쟁을 일어나게 하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다”며 “올해 웹투어 항공팀은 수익 수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매출을 키우는 도약 단계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