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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신문광고 디자인 식상? 식상

    광고의존율 높지만 ‘10년전 모양새’ / 해외 여행업계, ‘고차원?참신성’ 강조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7-14 | 업데이트됨 : 1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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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광고 매체 1위를 고수하던 국내 신문광고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유독 여행업계에서는 신문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일간지 신문 광고 현황을 살펴보면 규모를 막론하고 대부분 패키지 여행사들이 신문광고를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본지가 매월 신문광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적으로 한달에 25개 여행사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또한 1달 평균 1025단의 광고를 게재했으며, 광고 단수는 업체별로 각각 다른 행보를 보였다.

문제는 광고 내용에 있어서 대부분 백화점식 ‘상품 나열’광고로만 게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들이 신문광고에 있어 신문의 열독률이나 광고 주목률에 관심을 갖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만, 여행사들만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대부분 여행사들은 경쟁업체와의 광고 내용에 대한 차별을 ‘저가공세’로만 펼치고 있었다. 조선일보에 게재된 모 여행사의 5단 광고를 살펴봐도 약 80여개의 상품명과 상품가격만이 나열됐다.

일부 관계자들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있어, 신문광고의 포맷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으나, 여행사들은 광고비용 대비 지면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고집을 꺾지 못하는 양상이다.

모 여행사 관계자도 “신문광고로 인한 예약은 집계하기가 어려워 정확한 효과 측정은 힘들지만, 일단 신뢰도가 높게 인식되는 매체이고, 주 구매층인 50~60대의 구독률이 높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여행사들의 경우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미 여행사들의 광고 의존도 자체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으며, 한정된 지면 속에 많은 상품을 싣기 보다는 이벤트 상품이나 광고를 통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글로벌여행전문업체인 ‘STA TRAVEL’의 경우 한 인물의 얼굴을 확대하거나, 여행과는 전혀 생각지 못한 간단한 이미지를 통해 해당 여행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을 펼쳤다. 학생여행전문 업체인 만큼 최대한 기발한 광고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Ssr Travel 등 해외여행사의 광고에서는 상품명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는 명시하지 않은 채, 여행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쳤다.

물론, 우리나라 여행사들의 광고 형태와 유사한 형태도 조사됐다.

싱가포르의 ‘NEW SHAN TRAVEL’이라는 여행사의 신문광고는 각 지역별 상품, 가격, 출발일자를 명시해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형태를 나타냈다. 광고 중 명시된 ‘일본’상품의 경우 싱가포르 달러 $1299(약 108만원)부터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같은 일자 한국 여행사들이 일간지에 광고한 비슷한 내용의 일본 상품은 39만9000원대부터 판매되기도 했다.

하지만 NEW SHAN TRAVEL이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신문광고를 분석해본 결과, 전 지역별 상품 나열 광고를 진행하거나 혹은 한 지역을 정해 프로모션 식으로 진행하는 형태도 보였다.

이외에도 일본 JTB의 신문광고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3~4개의 주력 상품을 집중하는 포맷을 따랐다. 

이처럼 외국 여행사들의 경우 이미지광고를 많이 시행하고 있었으며,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소수의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게재해 소비자들이 이미 상품을 인지하고 문의하게끔 명시했다. 때문에 전면에 하나의 상품을 게재한 형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빈도는 많지 않았다.

모 마케팅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여행사들이 집행하고 있는 신문광고는 가장 열독률을 떨어뜨리는 방법 중 하나로, 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며, “신문을 비롯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광고마케팅을 위해서는 여행사 특성을 찾아 방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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