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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GTN 칼럼] 이제는 우주관광시대다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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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흥행에
우주관광 관심도 ↑
정부·민간 업체
‘신 여행사업’ 대비책 필요


최근 상영된 대부분 블록버스터 영화 중 SF영화(Science Fiction Film)가 인상깊었다.

과학기술적 소재와 공상적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미래상을 그려내는 장르인 SF영화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필자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부터 그래비티, 마션까지 우주와 우주 비행사가 나오는 영화라면 가리지 않고 본거 같다.

SF영화를 규정하는 장르 문법으로 크게 세 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아직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우주로 확대된 공간, 그리고 호의적이든 적대적이든 간에 지구를 방문하는 외계 생명체나 특수한 목적으로 우주에 진출하는 지구인이 등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미래는 현재와 과거 그리고 그 사이 개념까지 아우르는 초현실적인 시간이며, 공간은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물론 은하계마저 초월하는 상상적 개념이다.

최근 SF영화가 이 세 가지 장르 문법 중에서 하나 이상을 반드시 제시함으로써 최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광활한 우주를 맘껏 누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우주관광에 대한 관심도 치솟고 있는 것 같다.

관광의 근원은 유목시대 이래의 새로운 목초지로의 이동, 물물의 교환, 이민족간의 침입 등 인간의 이동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미 신전순례 형태의 관광이 존재했으며 그리스·로마 시대의 올림픽 경기 참가, 온천지 요양, 신전참배 등에서 오늘날의 체육 ·요양·종교 목적 관광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그 당시 이미 여행하는 사람을 ‘신성한 사람’으로 후대하던 습관이 있었고 이 같은 환대관습은 호스피탈리타스(Hospitalitas)라 해 최고의 미덕의 하나로 여기는 등 관광의 싹이 텄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한정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관광의 조건이 정비되기 시작한건 19세기 중엽에서부터이고, 일반대중의 것으로서의 관광 소위 현대관광의 성립은 20세기 중반경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그 후의 경제성장이 현대라고 불리는 시대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20세기가 돼 약 100년 사이에 관광이 처해있는 상황도 매스투어리즘(Mass Tourism), 소셜투어리즘(Social Tourism)시대로부터 시작해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 에코투어리즘(Eco-Tourism)시대로 이행돼 왔다. 이제는 우주관광시대이다.

실제로 우주비행사들만 우주에 갈 수 있을까? 아니다.

현재 일반인들도 우주 여행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우주 관광객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우주 관광 산업은 오는 2022년까지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초의 우주관광객은 미국인 사업가 데니스 티토(Denis Tito)로 2001년 4월 2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발사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우주선에 탑승, 1주일 일정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여행길에 올랐다.

화물선인 소유즈 우주선은 ISS 건설ㆍ유지에 필요한 물자를 보급하는데, 티토는 2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승객 자격으로 2명의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동행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일간 머무른 후 우주여행을 끝내고 카자흐스탄의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후 미국의 대표적 우주관광회사인 버진갤럭틱은 2013년 말부터 ‘스페이스십 2’를 이용해 우주관광사업을 시작했다.

돈을 내고 우주를 탐험하는 우주관광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동안 사치로만 알려졌던 우주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 우주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주여행비용은 약 2000만 달러선이나 우주선이 늘기 시작하면 5년 내에 ‘10만불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유인우주비행을 통한 충분한 경험의 축적에 힘입어 우주로의 관광이 대중화돼 우주관광이 언젠가는 대규모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언하고 있다.

따라서 상세한 타당성 조사와 이에 따른 예비적인 개념연구의 결과를 확충시켜 정부와 민간 양자가 협력하여 다가오는 우주관광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박 승 영

부천대학교 호텔관광경영과 교수
tourpia@b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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