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여행업계 바로미터 日시장을 보라

    1년뒤 데자뷰 현상 ‘반면교사’로 삼아야 오로라·미식·남미투어일본선 이미 부각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14 | 업데이트됨 : 10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이 미래의 국내 여행업계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 여행 트렌드를 살펴보면 1년을 주기로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을 따라가고 있는 추세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에서 선행되고 있는 오로라 관측, 미식투어, 남미투어가 이제 막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방송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오로라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일본은 이미 10년 전부터 오로라 여행이 등장해 현재는 많은 일본인이 오로라 체험을 하고 왔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일본은 지난 2004년 후지TV 드라마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등장한 오로라가 일본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돼 알래스카 페어뱅크스까지 가서 오로라를 관측하는 일본여행객들이 등장했다.

갑작스런 폭발적인 성장에 미국의 타임지는 ‘알래스카로 몰려드는 일본 오로라 관광’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하기까지 했다.

지난 2012년부터 남미를 방문하는 일본인 여행객이 증가한 것도 좋은 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남미가 여행객들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여행지로 여겨지며, 한국에 비해 페루 마추픽추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패키지 그룹이 절대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 한국에서 방송되는 TV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인 미식에 관한 테마도 일본 트렌드를 따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경우다.

현재 한국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삼시세끼’, ‘쿡킹 코리아’, ‘냉장고를 부탁해’, ‘맛집 백선생’ 등 요리와 여행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2년 전부터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 유명 쉐프투어, 여행지 쿠킹 클래스에 참가하는 세미 패키지 상품의 호응이 높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해외 선진국 중 우리나라와 가장 밀접한 일본 여행시장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행하고 있는 일본 여행 트렌드를 무조건적으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일본인들의 최근 여행 행태는 어떤지에 대한 분석이 급선무라는 점이다.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본 여행객을 살펴보면 인바운드보다 아웃바운드 시장이, 단거리보다 장거리 위주의 여행 스타일이 활성화되고 있다.

JATA가 밝힌 일본 아웃바운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해외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쏠림현상없이 1월부터 12월까지 수요가 고르게 분포되고 있다.

일본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시장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듯이 주요 방문지의 판도도 뒤바뀌고 있다.

지난 2010년만 해도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미국이었다. 지난 2010년 미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338만60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본인들의 단골 여행지인 중국, 일본, 대만을 가뿐히 앞질렀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미국 사랑은 2011년에 역전했다가 다시금 회복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과 미국 지역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더니 지난 2014년 미국(하와이, 캐나다 포함) 지역을 방문한 일본인이 357만9363명,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271만7600명으로 집계됐다.

JATA가 내놓은 일본인 해외여행객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하와이가 아시아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JATA 측은 대양주의 일본인 여행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13% 이상 증가하며  하와이, 괌, 사이판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인의 스테디셀러였던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이 다시금 반등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조재완 기자> cjw@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