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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아시아나, ‘매머드급 혹한’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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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다.  LCC와 외항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심하게 훼손되고, 그룹사 전체의 분위기도 우호적이지 않아 당분간 암울한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아시아나의 구조조정은 최근 들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는 최근 국내 조직 가운데 팀 5개와 지점, 영업소 7개를 정리하고 해외 지점도 128개에서 92개로 36개 감축했다. 이에 따라 임원 수는 기존 40명에서 36명으로 줄었다.

수익성이 낮은 노선도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당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 향후 양곤·발리 등 비수익 노선도 없앨 예정이다. 또 동남아 심야노선 2개와 일본 지선 9개는 올 상반기 취항하는 계열 LCC 에어서울로 이관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선다. 희망퇴직과 함께 무급 희망휴직을 실시하는데,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01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15년차 이상이 대상이다. 아울러 본부장을 포함한 임원의 임금 삭감과 업무용 차량 반납 등 비용절감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반발도 거세다. 승무원·정비사·일반직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는 사측이 내놓은 경영 정상화 방안에 반대하며 지난달 3일부터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1600억원 정도의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향후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관련기사 16면>
<양재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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