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Opinion
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GTN 칼럼] 악재를 대하는 여행업계의 자세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14 | 업데이트됨 : 2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선정보도 일삼는

언로보도 아쉬워

무심코 던진 돌

여행업계 치명타

적극대응 시급

 

 

항공 업계와 여행 업계만큼 외부변수에 다양하게 노출되는 업종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년간 터진 악재만 보더라도 메르스, 각종 테러사건, 환율급등, 최근에는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까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끊이지 않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외부 위협요소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 상황을 더 민감하게 부풀려서 이슈화 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회사들은 고사 위기에도 처해지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러한 보도의 부작용 중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12월15일의 연합뉴스 기사 ‘보라카이 등 필리핀 19개 지역 테러 경보’로 들 수 있다.

 

 

이후 각 매체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자극적인 제목의 어뷰징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1월 초까지 해당 항공사와 관련 여행업체는 때 아닌 성수기간 모객 부진으로 특가를 뿌려 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필리핀과 익숙한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보라카이, 세부, 수빅, 보홀은 우리나라 외교부가 지정해 놓은 가장 안전한 필리핀 내 여행지이고, 상기 보고사태 이후에 필리핀 대사관까지 나서서 지난해 APEC 정상회담까지 열린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수습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하지만 이후에 해당 기사에 대한 책임은 물론 아무런 소식조차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지카바이러스가 어떠한 식으로 언론에 전개될지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숲모기에 의해 감염된다고 한다.

 

 

발생 국가는 다음과 같다.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26개국과 오세아니아 지역, 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 아프리카에서는 카보베르데.

 

 

하지만, 단 한 건의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되지 않은 국가에서도 모기가 많다는 것을 우려해 취소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 언론의 기사를 살펴보면,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국내에도 이미 많다는 것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잡힌 모기 중 약 25%가 흰줄숲모기라고 한다.

 

 

즉,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모기는 이미 예전부터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다는 얘기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유추하자면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은 예전부터 한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국제화 시대에서 이제 수많은 다양한 위협요소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어느 때 우리 기업의 존망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충분히 알게 됐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또 다시 발생했을 때, 우리 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미리 준비하고, 즉각적으로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 관광청 등 유관업체가 연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체제를 평소에 잘 준비해 놓는 것이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에서 관련 세미나도 활성화 시키고, 업종 별 또는 지역별 연합대응체제를 운영케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은 서로 힘을 합쳐 대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조 영 재

ezet78@naver.com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