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BSP 실적 21~30위 업체들은 200억 원 초반부터 300억 원 중후반까지 다양한 발권 실적을 나타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을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세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증감을 나타내는 업체는 없었다.
해당 순위 내에서 50% 이상의 증감률을 나타내는 업체도 자유투어 1개에 불과했다. 자유투어는 지난해 상반기 156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79억 원을 발권하며 79.0% 증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중 강남지점은 지난 4월까지 집계된 BSP 실적만으로도 상반기 누적 실적 23위를 나타냈다. 세중은 지난 3월 본사와 강남지점 사무실을 통합한 바 있다. 강남지점은 지난 4월까지 BSP 실적이 개별적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5월부터 실적이 본사와 통합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워콜과 호텔앤에어닷컴은 지난 상반기 실적이 각각 20% 이상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파워콜은 상반기에 283억 원, 호텔앤에어닷컴은 278억 원을 발권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 업체들 월별 실적 ‘천차만별’
지난 상반기 해당 순위 내 여행사들의 월별 실적 변화는 천차만별이었다.
자유투어는 큰 기복 없는 안정적인 월별 실적을 내놨다. 자유투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40억 원대를 발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제이티비는 지난 2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6월 한 달 동안만 71억 원을 발권했다. 반면, 호텔앤에어와 모두투어 네트워크 부산지점은 지난 1월 실적이 상반기 월별 실적 중 최고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상위 100개 실적 중 7% 차지
상반기 실적 상위 100개 업체의 실적 중 상위 21~30위 10개가 차지하는 비중은 6.85%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100개 업체의 전체 실적은 4조948억 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해당 순위 내 여행사들의 발권 비중은 7.11%였다. 올해 상반기 같은 순위 내 여행사들의 발권 영향력이 한층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