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보다 20% 상승세
> 하나투어, 종합 1위
> 7·8월도 고공행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BSP 여행사들의 항공권 발권 실적을 조사한 결과, 6월 실적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여행사들의 실적 개선이 일어난 가운데, 대형 여행사들의 실적 상승과 비중은 과거보다 더 거칠게 발생했다. 대형여행사와 중소형 여행사간 실적 격차는 더욱 심해졌고, 여행사들의 지점 실적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어려웠던 상용 여행사들의 실적도 정상화되고 있다.
올해 BSP 여행사들은 전년 대비 무난한 항공 발권 팽창세를 이어갔다. 여행업황이 호전적이지 않지만 항공권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6월 한달 실적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 나왔다.
이유는 지난해 5월말부터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6월과 7월 성수기 초입까지 영향을 끼치며 예상 실적을 한참 낮춰 놓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올해는 전년 기저효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상승 착시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주요 여행사들의 상반기 BSP 총 실적은 10~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발권 매출은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모두투어 3강 구도가 여전하고, 4위에서 10위까지는 상반기 1000억대 발권으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6월 발권 실적은 인터파크투어가 하나투어를 앞섰으나, 상반기 총 실적은 하나투어 실적이 압도적이었다.
하나투어는 상반기 총 6093억원을 발권했는데, 월간 1000억원 가량 발권 했다고 볼 수 있다. 큰 몸집에도 평균 성장률은 14.4%에 달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총 5624억을 발권했는데, 지난해 보다 600억원 이상 발권 매출이 늘었다.
성장률로는 11.7%다. 모두투어는 3362억 발권으로 역대 최고 발권 실적을 나타냈고,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 초부터 대내외적인 이슈로 여행업황이 흔들렸으나, 항공 발권 시장은 개별 발권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단순 발권 규모 확장이 실제적인 여행사 수익으로 연결되던 상관관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6월 호실적으로 인해 7, 8월 성수기의 실적까지 긍정적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수년간 여행업을 강타한 주요 이슈가 4, 5월에 몰려 있었는데, 올해는 큰 이벤트들이 대부분 끝났고 타격을 받을 만한 요소가 당장에는 없어, 성수기에 긍정적 실적을 기대할만 하다.
<양재필 부장> ryanfeel@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