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해외 동계 골프목적지 선택을 주저하고 있다면 일본 구마모토를 추천한다.
명문 골프클럽에서 실속 있는 가격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골프여행의 피로를 온천호텔에서 풀어내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구마모토다.
아시아나항공이 주3회 운항하고 있는 구마모토는 10월 말부터 3월까지가 방문 적기다. 제주도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겨울골프의 최적지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JLPGA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구마모토공항컨트리클럽은 공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명문골프장으로 2010년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박인비 프로가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유노타니 컨트리클럽은 1952년 개장,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명문골프장으로 골프장 바로 옆에 리조트도 갖추고 있다.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
웅장한 아소산 기슭에 자리해, 구마모토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골프장으로 자연을 그대로 살려 친화적인 설계로 디자인 된 골프장이다. 공항에서 불과 5분 거리다. 언듈레이션을 교묘하게 살린 명문코스로 초보자에게는 편하지만 오히려 톱 플레이어에게는 어려운 코스일 수도 있다.
1996년 재춘관(再春館) 레이디스 클래식부터 현재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구마모토 내 골프클럽 중 대회 개최가 가장 많은 골프클럽이기도 하다.
1996년 한국의 이영미 프로, 2003년, 2006년 이지희 프로 그리고 2010년 니시진(西陣)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박인비 프로가 우승한 곳이다.
일본 내에서도 난이도가 있는 어려운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 내 베스트 코스로도 엄선된 코스를 갖춘 구마모토 내에서 으뜸으로 여기고 있는 골프장이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일본 내 골프장들 중 아주 드물게 카트가 코스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승용 카트 사용, 캐디 필수 (www.kumamotokuko-cc.co.jp)
유노타니 골프클럽
1952년 가을에 개장한 유노타니골프클럽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구마모토현 내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이다. 불도저 등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삽과 도구만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건축된 수제 골프 코스로 더욱 유명하다.
개장 당시 부지에서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말과 소의 배설물이나 발자국에 들어간 볼은 벌점 없이 드롭 할 수 있다” 라는 독자적인 로컬 규칙이 있었을 정도로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현재는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진 않지만 이후 자연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즐기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유노타니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어느 홀에서든 아소산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연적인 코스를 그대로 살린 언듈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승용 카트를 사용하며 캐디는 선택제다.
(aso-yunotani.co.jp)
유노타니 호텔&리조트
클럽하우스에서 제공되는 철판구이. 아소 5악으로 이어지는 유노타니 숲에 안긴 녹색 낙원 유노타니 호텔. 체류하는 동안 온천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명소다.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좋은 고급 천연 온천을 즐기며 바라보는 아소산의 절경은 이용객들의 마음을 한결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해산물과 산나물을 듬뿍 사용해 정갈한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 주며, 넓은 정원의 일각에서는 숯불 그릴을 갖춘 바베큐 하우스도 준비돼 있다.
또한, 2014년 11월에 개장한 ‘키라쿠자(喜樂座)’ 극장에서는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연극 및 무용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큐슈 연극 협회 소속 극단을 비롯한 다양한 극단을 전국에서 초청해 매일 다른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구마모토를 찾는 관광객들 및 인근 주민들의 여가시간을 풍부하게 해 주고 있는 인기 있는 극장이다. 부대시설로 레스토랑, 라운지, 바 라운지, 바베큐장, 연회장 대욕장, 가족탕,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