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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날던 제주항공 떨어트린 비행사고



  • 양재필 기자 |
    입력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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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가 여압 장치 고장으로 고도를 급강하해 승객들이 극심한 공포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운항 마비 사태를 비롯해 국내 대표 LCC를 표방하는 제주항공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그동안 잠잠했던 저비용항공사(LCC) 안전문제에 대한 불신 확산 우려도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6시30분쯤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비행 중이던 제주항공 7C101편의 여압장치(기내 압력조절장치)가 고장 났다. 탑승객들에게 이 비행 과정은 공포 그 자체였다.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면서 급격한 기압 변화로 탑승객들이 고막이 터질 듯한 통증을 느껴야만 했다. 고막이 약한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급격한 고도 변화로 구토 증상을 느낀 승객들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일부 좌석에서는 산소마스크가 작동되지 않아 승객들이 자리를 옮기는 소동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륙 전 사전 점검을 할 때는 여압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고장 사실을 확인한 후에는 출발지보다 목적지가 더 가까워 계속 운항한 뒤 정상 착륙했다"고 해명했다. 제주항공은 고장 원인을 밝힐 때까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최근 증시 상장으로 축포를 쏘아 올리며 국내 1위 LCC 임을 자부하던 제주항공은 최근 안전 및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지난 20일 괌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제주항공 비행기가 내부 결함으로 15시간 지연 운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15분 괌 앤토니오 B.윈 펫 공항 출발 김해공항 도착의 제주항공 비행기(7C 3153)가 130여 명을 탑승시켰으나, 기체 결함으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지난달 6일 상장 이후 이러한 사건·사고들이 이어지자, 제주항공의 화려한 성장 뒤에 감춰져 있던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항공 여행에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의 최근 상승세가 거품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양재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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