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화권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한국인 방문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방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해 10월 6만9608명이 베트남을 방문했으나 지난 10월에는 10만782명이 베트남을 찾음으로써, 45%의 성장을 보였다. 10월 한 달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동남아 국가 순위에서 베트남이 세 번째였다.
이외 한국인 방문자 수에 따른 동남아 국가 순위를 살펴보면, 태국이 총 10만8923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이 10만1826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증감율로 따지면 태국 방문은 16% 증가했고, 홍콩 방문은 1.5% 감소했다. 태국뿐만 아니라 대만 방문객 역시 증가했다. 대만은 지난 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5만9864명의 한국인을 맞이했다.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통계를 분석했을 때의 방문 순위도 10월 순위와 동일했다.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10만4454명의 한국인이 방문, 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방문객 수가 성장한 국가는 태국, 베트남, 대만으로 나타났다. 증감율 측면에서는 베트남이 4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홍콩과 마카오 방문객 수가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전체 출국자 수와 방문 국가별 출국자 수를 비교하면, 한국인 전체 출국자 중 태국, 홍콩, 베트남으로 각각 6%가 향했으며, 대만과 마카오에 각각 3%의 한국인이 방문했다.
한편 지난 10월 관광지출은 1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마이너스 증감율을 보였으나, 10월에는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1인당 관광소비액은5.2% 감소한 1123달러를 기록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한국관광통계, 인천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