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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파격’ 공짜 여행

    ‘브랜드 알리기 목적’… ‘100명에게 쏜다’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18 | 업데이트됨 : 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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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여행사, SNS 이벤트로 화제몰이
여행지도 맘대로… ‘이벤트 인플레’ 여론


최근 일부 여행사들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공짜(무료) 여행이 대표적으로 일부 업체들이 경쟁하듯 해당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이 양분되고 있다.
A 업체는 100명을 한정으로 공짜로 일본 여행에 대한 전액 지원을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출발을 기준으로 떠나며 여행은 맞춤 및 자유여행으로 진행된다.

해당 업체에서 일본 공짜 여행의 기회를 얻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SNS 계정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코멘트를 글을 올리는 것으로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파격적인 제안인 만큼 문의도 폭발적이다. 해당 여행사에 따르면 본 이벤트를 실시한 지 일주일 만에 예상치를 넘어서는 3배 이상의 인원이 이벤트에 응모했으며, 현재 사이트 트래픽 또한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여행사의 이벤트는 지역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여행지와 항공편 등 취향에 맞게 여행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이벤트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여행사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이벤트를 시도했는데, 이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일 줄 몰랐다”며 “현재로선 실제로 공짜여행을 보내드린 건 아니지만 여행사 홍보는 확실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B 여행사도 매일 3명씩 추첨해 공짜여행을 보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 12시, 18시로 이벤트 기간을 한정시켜 이벤트에 대한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버킷리스트라는 부제까지 붙여 여행을 떠나고 싶게끔 만드는 감성을 덧입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적인 의미에서 소방관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 등 특정 인물들을 타깃으로 공짜여행을 지원해주는 것이 최근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통 큰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신생업체라는 점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거다.
하지만, 신생 업체가 항공사나 관광청 협찬을 거의 받지 않은 채로 진행하는 과감성의  이벤트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다.

모 유럽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업계 상황만큼 브랜드에 대해서 확실히 인식시키는 건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 가능성이 높다”며 “공짜여행에 대한 여행사의 확실한 취지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배후 세력에 대해서 정확히 간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인만큼 당분간 공짜여행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소규모 여행사들이 진행하는 공짜여행에 대한 노출과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날 경우 대형 규모 여행사도 이를 답습해 대대적인 공짜여행을 추진할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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