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작년보다 1월 모객이 주춤하며 시장이 악화된 분위기다.
특히 패키지상품의 경우 지역을 불문하고, 겨울 모객이 활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 심각한 문제는 홈쇼핑 진행 외에는 한가한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실제로 12월2주차 방영된 홈쇼핑 상품 중 유럽 지역으로만 봤을 때 모두투어, 자유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인터파크투어, 투어2000, 롯데JTB, KRT, 여행박사 등이 상품을 판매했다.
그중에서도 지난 12일 판매된 모두투어 이태리일주 상품은 5000콜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대부분 1000콜 이상을 기록했으나, 노랑풍선은 600~850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모 여행사 관계자는 “콜수보다는 전환율이 중요하긴 하지만, 고객들이 싼 상품만 찾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5000콜을 기록한 모두투어 상품의 경우 상품가가 129만원부터다. 실제 판매가격보다 많게는 100만 원 이상 할인한 가격인 셈이다”고 말했다.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의 경우 홈쇼핑을 진행하며 물량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영세 업체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홈쇼핑 판매는커녕 브랜드 인지도에 밀려 입지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리점 업체들의 경우, 홀세일 업체가 홈쇼핑에 상품을 판매하는데 큰 불만을 제기했다. 대리점의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홈쇼핑 가격처럼 판매하지 못하는 실정이기에 대리점 사정을 아랑곳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판이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동남아 지역은 ‘항공권’ 문의만 폭발적이다. 이외에는 몰리는 날이 없을 정도로 한가하다. 1월 이후에나 다시 시장을 점쳐볼 수 있을 정도로 고객이 없다”고 전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