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노선 주간 탑승률 분석]
동남아·미주 제외 전 지역 ↑… 일본 전 노선 상승
인천~후쿠오카 99% 인천~세부 97%
파리 노선도 상승세 이어가… 탑승률 84%
항공사들의 1월2주차(1월11일~1월17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남아와 미주 노선을 제외한 전 지역의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중동, 대양주 주요 노선의 탑승률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유럽 노선의 실적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탑승률은 99%에 달했다.
전주 대비 9%p 상승한 수치이며, 전 지역 노선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어 김포~하네다 노선 탑승률이 전주 대비 5%p 상승한 94%를 기록해 뒤를 이었으며, 김포~간사이 노선 탑승률도 93%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화권 주요 노선 가운데서는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92%의 탑승률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인천~대련 노선이 탑승률 89%,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이 탑승률 87%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인천~상하이(푸동) 노선은 57%, 인천~베이징 노선은 60%의 탑승률에 그쳐 전주에 이어 1월2주차에도 최저 실적을 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푸껫 노선을 제외한 전 주요 노선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인천~세부 노선은 전주 대비 2%p 하락한 97%의 탑승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인천~치앙마이 노선이 전주에 이어 96%의 동일한 탑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고, 인천~다낭 노선은 8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델리 노선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탑승률 56%에 머물렀다.
중동 지역은 전 노선의 탑승률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96%의 탑승률로 전주 대비 15%p 상승한 실적을 냈다. 이어 인천~도하 노선은 24%p 상승한 88%의 탑승률을, 인천~두바이 노선은 11%p 상승한 85% 탑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대양주 노선 역시 탑승률이 소폭 상승했다. 인천~괌 노선은 88%의 탑승률을, 인천~말레 노선은 7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의 경우 노선 별 격차를 보였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6%p 상승한 탑승률 81%로 1위에 올랐다. 인천~상파울루 노선 역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80%대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큰 탑승률 상승세를 보인 노선은 인천~시애틀 노선으로 17%p 상승한 40%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인천~시카고 노선은 전주 대비 8%p 하락한 53%의 탑승률에 머물렀다.
유럽 주요 노선은 1월1주차에는 전주 대비 탑승률 감소세를 보였으나, 2주차에는 다시 소폭 상승한 양상이다.
인천~헬싱키 노선은 전주에 이어 1월2주차에도 탑승률 97%를 기록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인천~마드리드 노선 역시 90%대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전했고, 인천~로마 노선과 인천~파리 노선은 각각 84%의 탑승률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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