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선 실적 현황
꾸준한 성장세… 국제선 여객 14% ↑
대양주 향한 한국인 수요 29% 성장
공항 실적… 김해>대구>청주 공항 순
지난해 11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13.7% 증가한 521만5976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운항은 9.5% 증가한 3만3130회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9월 플러스 실적으로 전환된 이후 증가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2015년 11월까지의 전체 누적 여객 수는 8168만4318명으로 9.3%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 수는 5591만5324명으로 7.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11개월 간 누적 국제선 운항도 5.5% 늘어났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양주 지역이 29.1%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호주와 뉴질랜드로 향한 한국인 출국객은 2015년 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로 각각 2만2600명, 6880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수요가 평균 26.9%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양주 지역에 이어, 일본 노선의 여객 실적은 23.7%, 동남아 노선은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2015년 11월 한 달간 총 184만8098명으로 집계됐다.
공항별 여객 실적의 경우 무안공항을 제외한 전 공항이 성장세를 보였다.
김해 공항은 34.8% 증가한 56만2531명이 이용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대구공항과 청주공항도 각각 31.6%와 24.2% 성장 실적을 냈다.
반면 무안공항은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대비 5.9% 감소한 1만3809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지역별 국제선 여객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 노선 여객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 35.4%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노선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며, 일본 노선은 1.7%p 상승한 2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와 유럽노선 여객 비중은 전년 대비 줄고, 대양주 노선 여객 비중은 소폭 늘어났다.
공항별 여객 점유율 측면에서는 인천 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 비중은 소폭 감소하고, 김해공항의 비율은 1.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