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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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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템 한계로 모객 미미? ‘투자 확대’ 시급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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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취약 모바일 앱

시스템 한계로 모객 미미? ‘투자 확대’ 시급

 

스마트폰 사업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예약이 대세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모바일 예약 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업계 전체적인 분위기는 ‘속 빈 강정’이라는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행사 입장에서만 편한 불안정한 시스템과 그마저도 해외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여행업의 고위급 관계자들 역시도 모바일 시장에 대한 투자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이 현실이다.

본지는 모바일 시장이 발전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조명해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모바일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는 ‘무용지물’이라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그간 꾸준히 거론돼 온 업계의 모바일 문제점이 켜켜이 묵혀놓은 채 해결될 의지가 희미하다는 지적이다.


전체적인 모바일 성장세는 상당히 매섭다. 여행사를 비롯해서 항공사나 호텔 예약업체, 그리고 소셜커머스 등 여행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매년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호텔예약이 강점인 A 업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모바일을 통한 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124% 증가해 모바일을 통한 당일 예약 비중이 무려 90%에 달하고 있다.


특히 당일 예약하고 바로 체크인이 가능한 특가호텔에 대한 예약은 전년대비 153% 수준으로 늘어난 바 있다.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예약률 역시도 PC결제 수요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모바일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 B 업체는 당시 PC 결제가 92%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지만 2013년 들어 모바일 결제 비중이 16%, 2014년에는 34%까지 성장하며 모바일 예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극소수의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모바일 앱 예약률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유통사업이 전반적으로 모바일 예약 시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지만, 여행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미만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해외 선진국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도 우리 여행업계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해외 업체들과 더불어 최근 모바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우리나라가 동반성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얘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업체들에 상주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자체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시스템을 빌려다 쓰는 구조가 안착돼 있다.

여행사에서 자체 블록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모바일에서의 예약 시스템은 전적으로 해외를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호텔베즈, 미키트래블이 있다. 


모 자유여행 개발자는 “우리나라에서 실시간 예약 열풍이 분 게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같은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에 진출하면서부터다”며 “여행사나 언론에서 국내 모바일 성장 속도가 폭발적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실상 우리나라는 해외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뒤따라가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모바일 개발자들의 환경 또한 극과 극의 양상이다. 해외 여행사의 경우 본사와, 예약, 개발을 각 나라별로 나누어서 업무를 세분화하고 있다.

투어리코의 경우 본사가 미국에 있으며, 정산 및 예약팀이 일본에 개발자들은 이스라엘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모바일 시장에 대한 국내 여행사 내부적인 문제점은 세 가지 이유로 요약된다.


첫 번째, 모바일 예약에 대한 시스템의 흐름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실시간 조회와 개인정보와 관련된 보안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이 항공 및 호텔 예약을 할 때 원하는 날짜와 옵션이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다를뿐더러, 긴 로딩시간과 예약 및 즉시 결제가 가능한 상품인지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검색 시스템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초저가 상품이나 프로모션 등 가격적인 부분을 어필하는 내용만 어필하는 식이다.

모바일 전용 특가를 주기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온라인 상품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있다.


결제 단계에서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다수 모바일 앱이 회사 시스템으로 인한 불이익에 대한 취소 규정이 명시돼 있지도 않으며, 모바일의 취약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여권 번호 등 최근들어 더욱 예민해진 개인 정보를 요구하기 일쑤다.

여행 관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게시판에서도 악평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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