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비 적었던 이직
‘지역 구분’ NO 이동 많아져
항공업계에서 이직을 비롯한 인력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최근 A 국적 저비용항공사에서 근무하던 모 과장은 B 국적 저비용항공사로 이직했다. 항공업계에 첫발을 내딛을 때만 해도 이직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새 이직 거리낌이 없어졌다는 의견이다.
그간 여행사들의 ‘인력이동’ 문제만 거론됐던 가운데, 항공사들의 인력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모 항공사의 경우 정체된 인력체계를 타파하고자, 경력직 채용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인력이동이 다소 정체됐던 항공사들 간 이직 거리낌이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업계는 그동안 신라시대의 신분제도였던 ‘골품제도’처럼 어디 출신이라는 것을 중요시 여겨 이직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물론 여전히 현실적인 한계는 많지만, LCC들이 많아지며 인력이동이 좀 수월해진 추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적사, 외항사 또는 지역별로 인력 이동에 현실적인 한계가 많은 실정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인력이동이 GSA와 LCC에서만 해당되는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지사와 GSA간의 인력 이동도 활발한 가운데, 외항사의 경우 수익성이 나지 않아 단항될 경우 ‘정리해고’의 위험도 있다는 전언이다.
모 항공사 관계자는 “사실 인력이동은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회사차원에서는 더 유능한 인재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이며, 직원 측면에서도 연봉협상 측면에서 유리하다. 다만, 이전과 달리 이직 유동성이 높아지며 항공업계 관계자들도 기회가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