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취약’ 모바일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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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취약점은 점점 커져가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투자가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점이다.
대형 규모의 업체나 IT 기반의 업체들조차 전문 개발자가 손에 꼽을 정도며, 온라인 전문 업체들 역시도 50명 내외로 상주해 있어 전체 회사 규모 대비 열악한 실정이다.
IT 기반의 모 전문업체 관계자는 “해외 여행사에서는 업무 특성상 개발자에게 많은 메리트는 주지만, 우리나라는 여행사 OP와 개발자의 연봉이나 처우가 똑같다”고 말했다.
실시간 시스템 강점의 모 업체 관계자는 “IT 특화 여행사조차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모바일 앱 출시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며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려면 적어도 1년은 있어야 기본적인 구색이 맞춰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시장이 점차 비대해지는 반면 IT 산업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부족이 모바일 시장이 성장하는데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회사의 결정권을 쥔 임원들조차도 IT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모바일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액션’을 취할만한 진취력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 중소 여행사 개발자는 “투자를 해야 확실히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가 나오는데, 직원들이 업무를 하는데 수월하게끔 하는 기술 사업에는 임원진이 돈을 쓰지 않는다”며 “익스피디아나 아고다 등 해외 여행사들은 개발자만 해도 수백 명이다.
점점 비대해지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투자가 인색하다는 건 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