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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깨어난 아프리카’? 항공 서비스?마케팅 강화



  • 양재필 기자 |
    입력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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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아프리카’? 항공 서비스?마케팅 강화

에디터 사진

라헬 테겡 게브레 Rahel Tegean Gebre
에티오피아항공 한국 지점장


항공사 커리어 25년
‘마케팅?영업’에 능통

아시아 마켓 큰 관심
신규 기종 투입하고
네트워크도 확장

가격 메리트 늘리고
온라인 마케팅 강화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아프리카는 가장 어려운 마지막 프론티어로 남아 있다.

거리가 멀고 생소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 시장의 미래 잠재력을 믿고 꾸준히 판매에 주력하는 항공사가 있다.

취항 3년째를 맞는 에티오피아항공은 한국 시장에 선제적인 취항을 통해 서서히 열매를 익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새로 취임한 에티오피아 한국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글·사진=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Q. 한국 시장은 처음 경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 달라.

 

지난해 9월1일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했다. 4개월 정도 지났고 이제 서서히 한국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 한국에 오기 전에 본사에서 광고 마케팅 부서에 있었고, 인도 뉴델리에서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에티오피아항공 본사에서 시장 분석팀(Market Reserch)에서 일했으며, GSA 총괄 책임자도 지냈다. 에티오피아항공 입사 후 25년간 일해 왔다.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흥미도 커졌고 책임감도 커졌다.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로 인정받고 싶다.

 

Q. 한국 노선에 대해 본사 근무 경력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까지 성과라면 무엇이 있는가.

 

오는 6월19일이 에티오피아항공 한국 취항 3주년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해 매우 중요하고 잠재적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2025년 에티오피아항공 거시 계획 아래, 아시아 지역에 신규 기종 투입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이 일궈낸 성과라고 한다면 한국과 아프리카 시장의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두 국가 사이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노선 성과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지만 취항 3년만의 성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유일한 항공로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길 기대하고 있다.

 

Q. 한국 여행시장 분위기는 어떠한가. 앞으로 어떤 점에 주력할 것인가.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홍보나 활동이 전무하다. 여행사들은 기존에 하고 있던 아시아, 유럽, 미주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 산업이 빠르게 글로벌화 되고 프론티어를 찾고 있는 시점에서, 장기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프로모션과 인기도 점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여행시장은 상당히 창조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직까지 박람회나 업계에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마케팅 도구가 거의 없고, 존재감이 크지 않아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긴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노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가 목적지로서 생소하게 여겨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에티오피아항공이 온라인 활동과 프로모션 등 다양한 아프리카 활동 알리기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더 알려지기 기대한다. 한국 지사장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아프리카 입지를 알리고 넓혀가는 것에 대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아프리카 노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에티오피아항공이 앞으로도 선두에 나설 것이다.

아프리카의 특수성과 색다른 문화·역사를 적극 알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시장을 창조해내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당장에는 수익구조가 좋지 않지만 한국 시장 잠재력이 막강한 만큼 향후 시장을 창조해내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본다.

 

Q. 장단기 전략이 있다면 이야기 해 달라. 수요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나갈 것인가.

 

에티오피아항공은 창립 70주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아프리카 항공사라서 후진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월등한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고, 보잉787 드림라이너 등도 다수 보유하는 등 선진적인 항공사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이미지 쇄신을 할 것이다.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에티오피아항공만의 특화 서비스와 장점들을 더욱 업계에 보여줄 것이다.

오는 4월부터는 항공편도 증편예정에 있다. 영업부쪽에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온라인 마케팅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업계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단계적으로 시행해 홍콩-아프리카 연계 노선도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아프리카 여행상품은 ET 홀리데이라는 전용상품이 있는데, 이를 좀 더 손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해보고자 한다.


가격 경쟁력이 충분한 홍콩 노선은 에어텔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부킹 콘테스트 등으로 프로모션도 많이 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은 과거의 소극적인 판매에서 벗어나 여행시장이나 여행사 구색에 걸맞는 상품을 구비하고 프로모션하고 있다. 충분히 판매력이 강한 여행사들에겐 충분한 가격 메리트로 좌석을 제공할 것이다.


한국 시장에 아프리카 시장의 매력도 두루 알릴수 있는 목적지 마케팅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 여행업계분들이 아프리카에 한번 방문해서 선입견도 버리고 판매에 일조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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