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관광수입·지출 분석
해외여행 나가서 2조원 썼다
방한 외래객 관광지출은 전년대비 급감
관광수지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
지난 10월 외래객입국과 국민해외여행객에 의한 관광수입 및 지출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관광수입은 13.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했다. 관광지출은 19.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입국객의 지출보다 해외로 출국한 국민해외여행객의 씀씀이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0월 관광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봤으며, 지난 2014년 10월의 경우 0.8억 달러 흑자를 봤다.
지난 2014년 10월 관광수입은 17.1억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6% 증가했다. 중국(+64%), 홍콩(+22%), 대만(+18%), 태국(+30%), 말레이시아(+22%), 러시아(+14%) 등 전체 방한객이 21% 증가하고, 1인당 지출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4%(US$1296) 늘어 지난달에 이어 10월 관광수입이 17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0월 국민 해외여행객 지출은 16.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국민해외여행객은 지난 2013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는데, 1인당 지출(US$1155)은 전년 동월에 비해 6.4% 감소해 지난 2014년 10월 관광지출은 8% 증가했다.
한편, 지난 10월 방한 외래객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38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 효과 및 크루즈 운항 증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다.
대만은 최근 대만 경기 침체 및 엔저와 친일문화 영향으로 방일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 방문 한국인 증가에 따른 항공좌석 가격 상승 등이 방한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메르스 이후 더딘 회복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했다.
베트남은 단풍관광의 호조, 저가항공 증편, 메르스 이후 판촉강화로 전년 동월 대비 30.7% 증가했다.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한 173만 명이 출국했다.
지난 10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해외여행 열기의 지속 및 10월 초 한글날 연휴 등의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