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시작한 벤처 업체들의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여행사들이 가장 바쁘다는 7,8월 성수기 시즌에 잇따른 전 세계 테러 여파와 경기 불황으로 시장 자체가 침체된 반면, 한때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어플과 전문 서비스 공급자들은 FIT 및 모바일 사용 증가세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
여행업계가 가장 주시하는 업체 중 하나인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는 기존의 ‘호텔의 신’ 서비스에 부킹닷컴과의 제휴를 더해 사실상 완전한 숙박예약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14일부터는 자체 온라인 방송을 ‘티몬투어 라이브’로 오픈해 여행상품을을 온라인 방송으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티몬의 급격한 영향력 확대와 함께 인·아웃바운드 OTA들 역시 신생업체에서 본격적인 여행업체의 면모를 갖춰가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투어·액티비티 전문 업체인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 중개뿐만 아니라 현지 티켓과 패스 판매까지 영역을 넓힌 동시에 B2B사업에도 뛰어들어 자사 인벤토리를 여행사에 공급하기 시작한다.
B2C 사업만 진행하던 마이리얼트립에 일부 여행사들의 B2B 문의가 잇따르자 공식적인 사업 시작을 알린 것.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7월 현재 기준으로 현지 투어와 액티비티 등 2700여 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00건의 예약을 생성하고 있다.
여행전문 IT업체 관계자는 “벤쳐들은 앞으로도 몸집이 더 커질 거라 본다”며 “패키지 여행사들이 벤쳐들의 성장세에 위기감만 느낄게 아니다. 한 지역에 사건사고 하나 터질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FIT 수요를 주 타깃을 삼는 업체들과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