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 우주기업 ‘보잉(Bo eing)’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 라그릴리아에 오찬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40여 개 미디어에서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보잉 코리아는 지난 1988년도에 설립됐으며, 현재 200여 명의 직원들이 국내 7개 도시에 근무하고 있다.
에릭 존 <사진> 보잉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대한항공과는 장기간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 100주년 기념 간담회인 만큼, 기자들의 다양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존 대표는 “판매뿐 아니라 연구, 개발 역시 중요한 과제다. 대학 또는 연구소들과 협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는 R&D 부문에 200만 달러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엔진 기술과 연료 효율의 필요성에 대해 답하면서 존 대표는 “항공사는 계속 항공기를 띄워야 이익을 보기 때문에 부품 교체 등의 서포트 시스템을 빠르게 지원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항공기를 자동차처럼 쉽게 바꿀 수 없고 10~20년 사용한 항공기를 되파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가장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이 밝힌 에어버스 기종 단일화 계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존 대표는 “경쟁이 없는 시장은 없다. 단일화를 실현할수록 항공사는 비용을 적게 가져갈 수 있다”고 짧게 답했다.
<윤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