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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GTN 기획] SM 면세점, 올 매출 목표는 4400억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27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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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이 지난 15일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 서울점을 1차 오픈(Pre-Open)했다. SM면세점은 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SM면세점 오픈식에는 국내외 언론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층별 투어 및 매장안내, 기자간담회, 오찬 순으로 이뤄졌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여행업계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35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통한 인바운드 모객 ▲인사동, 전통문화 관광지와 동반성장을 통한 새로운 개별자유여행(FIT) 시장 개척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 ▲직원 주식배당을 통한 ‘종업원 지주회사’ 등 하나투어의 성공유전자를 면세사업에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첫해인 2016년 SM면세점 서울점의 매출목표는 3500억원이며, 작년 11월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매출목표는 900억원이다.
<양재필 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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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면세점 인기 브랜드 입점 완료

SM면세점 서울점에는 490여 개 유명 브랜드를 포함 총 6만여 개가 넘는 면세점 인기상품이 입점한다. 이번 1차 오픈에는 전체 브랜드의 85%가 먼저 문을 열었고, 4월말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장 규모는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총 7개 층으로 3000여 평의 공간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다.


상품 전략은 명품 및 국산·수입 인기 브랜드와 우수한 국내 제품을 양 축으로 가져간다. 코치, 발리, 베르사체, 에트로, 프랭크 뮬러, 마크 제이콥스 등 수입 명품 브랜드는 물론 에스티로더 그룹, 설화수, 후, 정관장 등 면세점 베스트셀러 브랜드도 입점을 완료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50%가 국산브랜드이고 40%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운영되어 새로운 ‘K-명품’도 적극 발굴한다.


특히, 5층은 전 층이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품판매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코리아 드라마몰’로 운영된다. 또한, ‘한국 유아용품 편집샵’과 ‘K-코스메틱 존’ 등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매장에 중소·중견기업의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상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국산 우수브랜드의 수출 등용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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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최적 입지... 안정적인 수요 확보


SM면세점 서울점은 최근 변화하는 개별자유여행(FIT) 트렌드에 최적화된 인사동 입지와 여행업계에서 18년간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가져간다.


SM면세점 서울점이 위치한 종로/인사동 지역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70%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20~30대 ‘바링허우’, ‘주링허우’ 세대의 필수 관광코스다.


SM면세점은 인사동과 인근의 고궁,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등과 연계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하나투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하고 직접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명소인 인사동과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인사동 전통음식점, 갤러리, 상점과 제휴를 맺고 인사동에서 판매하는 우수한 한국 전통상품, 기념품은 SM면세점이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 1층이 인사동 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만큼 앞마당에서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행사를 개최해 한국문화 체험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FIT 여행족에게 SM면세점 서울점과 인사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225개의 여행사와도 제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 종업원지주제 도입... 직원 주인의식 장점

SM면세점은 전 직원에게 주식을 배당하는 ‘종업원지주제’를 시행한다.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며 성장의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모기업 하나투어가 종업원지주제를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사가 되었던 성공 유전자를 SM면세점에도 접목시켜 또 다른 성공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SM면세점은 다른 면세점들과 인적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경영에서도 면세기업의 새로운 본보기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가 가진 여행산업의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900만 명에 이르는 하나투어 회원과 전국의 1200여 하나투어 전문판매점과 6200여 개의 일반대리점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객 대상의 마케팅을 실행하는 등 면세점 영업에 하나투어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여행산업에서의 경쟁력과 인사동 관광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서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발맞추는 가장 선도적인 면세점이 될 것”이라며 “종로구 인사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로 한국 면세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면세점은 1차 오픈을 맞아 서울점 방문 내·외국인 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면세점 곳곳을 둘러보고 스티커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신년8복 스티커투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중국인 개별관광객에게는 교통비와 와이파이 무료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금액대별 특별할인 및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인사동 고궁 인근의 전통식당 식사권과 국내 공연티켓과 문화행사 체험 기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최적의 인프라 활용, 최대의 효과 내겠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M면세점 서울점의 경쟁력과 앞으로 펼쳐질 성공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권희석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겠다’는 비장한 어조로 시종일관 SM면세점 서울점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Q. 면세사업군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SM면세점 서울점이 소비자들에게 인식될수 있는 최대 강점은?

SM면세점 서울점이 가진 특수성으로 인해 외부의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현재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면세사업은 포화상태가 우려될 정도로 경쟁사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인사동이라는 위치가 성공여부를 가릴만큼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본인은 SM면세점 서울점의 입지 선정 때부터 이 지역이 아니면 면세사업을 안하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한 바 있다. SM면세점 서울점의 입지 조건은 중국 FIT 수요가 늘어가는 현 시점에서 자발적으로 관광객들이 올 수있는 최적의 동선이라고 자부한다.

 


Q. 지난 15일자로 프리오픈한 SM면세점 서울점의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SM면세점 서울점이 내세우는 중소업체들의 매장이 주류로 형성돼 있다.


현재 1층 하이엔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중소업체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서있다. 여기에 늦어도 오는 3월 중순까지 명품 면세품 매장들이 오픈할 예정으로 시내면세점에 대한 구색을 갖춰놓을 계획이다. 어떤 매장이 들어오느냐의 여부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시기를 염두해두고 있다.

 


Q. 인바운드 업계 큰손인 방한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숱한 면세점들도 경쟁업체가 늘어나면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SM면세점 서울점은 어떠한 전략이 있는가.


SM면세점 서울점은 비단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제한을 두지 않는다. 물론 중국 관광객들의 ‘유커 파워’를 무시할 순 없지만, SM면세점 서울점은 이들을 비롯한 모든 소비자들을 잠정 고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SM면세점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결코 브랜드 싸움이 아닌 마케팅 싸움에 돌입하고자 한다.

 

또 하나투어는 현지 지사에서부터 영업에 매진하는 35개의 해외지사를 갖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주요 지사들을 통해 지역별 문제를 커버하고 인바운드 관광객의 높낮이를 맞출 수 있는 준비가 완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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