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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GTN칼럼]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법 1 ‘크루즈 선박의 이모저모’

    정영훈 ㈜크루즈나라 이사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7-27 | 업데이트됨 : 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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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오랜 고민 끝에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어떻게 하면 크루즈 여행을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다 올 것 인가를 고민할 때다.

 

그렇다면 크루즈 여행을 두 배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우리가 타고 갈 크루즈 선박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크루즈 여행의 절반은 선박 그 자체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다.

 

크루즈 선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1997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건조 당시, 4만6000톤의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었다. 또 하나 우리에게 익숙한 크루즈 선박으로는 1977년부터 미국 ABC방송에서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의 배경이 됐던 프린세스 크루즈를 들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크루즈 선박의 크기는 나날이 대형화돼 가고 있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은 무려 22만 톤 규모(로얄 캐러비언사의 ‘얼루어’호와 ‘오아시스’호)에 달한다. 우리가 가장 큰 배로 알고 있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중 가장 큰 니미츠급(제랄드 포드호)이 10만 톤 규모이니, 항공모함의 두 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길이 측면에서는 평균적이라 할 수 있는 15만 톤 규모의 크루즈 길이가 330m로 여의도 63빌딩(250m)보다 훨씬 길다고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크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거대한 크루즈 선박에는 몇 명이나 탈 수 있으며, 크루즈 항해기간 중 소비하는 음식물의 소비량은 어느 정도일까?

 

필자가 최근에 탔던 MSC 판타지아호(14만톤, 길이 333m)를 기준으로 하면 17개 층에 선실 1637개, 탑승객 3959명에 승무원 1325명으로 총 5284명이 승선한다. 한 끼에 5000인분이니 하루 1만50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들이 총 11일간 크루즈 항해기간 중 소비하는 음식물을 살펴보면 소고기 4500kg, 생선 9500kg, 신선한 달걀 5만5000개, 우유 1만2500L, 과일 2만6000kg, 채소 2만8000kg 그리고 빵과 케익이 8000Kg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음식량에도 불구하고 기항지에 들릴 때마다 매일 현지의 신선한 식재료를 보급받기 때문에 최상급의 요리와 식사가 매끼 제공된다고 보면 된다. 크루즈 여행이 맛 기행이 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은 크루즈의 선내시설에 대해 알아보자.

 

크루즈는 선박 그 자체로 ‘One-Stop Entertain’을 추구하기 때문에 ‘없는 거 빼고 전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급수준의 정찬 레스토랑 2개, 뷔페 및 카페테리아 6개, 수영장 5개, 각종 바 12개, 카지노, 품목별 면세점,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조깅 트렉, 스포츠센터, 메디컬센터, 대극장 등이 16개 층에 걸쳐 배치돼 있다.

 

규모가 아주 큰 크루즈의 경우는 암벽타기, 짚라인 뿐만 아니라 공원(보드 워크)까지 설치돼 있다. 정찬식당에서 현지식의 맛 기행이 가능하며, 수영장/스파/사우나에서 힐링이 가능하고, 여러 콘셉트의 바(Bar)에서는 밤마다, 70~80년대 추억의 음악여행을 할 수 있고 카지노에서는 작은 돈으로도 대박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매일 밤 대극장 쇼를 통해서는 브로드웨이 수준의 뮤지컬과 서커스 공연을 접할 수 있다.

 

본인이 즐기려고만 한다면 쉴 틈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모든 혜택을 거의 무료(일부는 유료)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크루즈 여행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크루즈 선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역시 매우 다양하다. 매일 선상신문이 발행돼 객실로 배달되는데, 흥미진진한 당일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가득 차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댄스 레슨을 들 수 있다. 보통 오전/오후/저녁 3차례에 걸쳐 차차차, 브룸바, 바차타, 월츠 등을 전문 강사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데,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꼭 참여하기를 권장한다. 와인 시음회와 음식 만들기 시연회, 그리고 수건 접기 등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탁구 토너먼트에 나갈 수도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야외수영장에서 펼쳐지는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물론 바베큐는 무료다.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면 크루즈 선박에 승선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크루즈 배의 규모와 크기에 놀라고, 식도락의 맛의 향연에 빠질 수 있으며, 음악을 통한 추억여행을 체험하고 댄스레슨을 통해 지구촌 사람들과의 교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Welcome to Cruise World!”

 

정 영 훈 ㈜크루즈나라 이사

yhchung0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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