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알리탈리아 3위 일본항공
국적기 중 제주항공 ‘정시성 1위’
지난 1월,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 노선에 대한 운항정시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에 이어 KLM네덜란드항공(KL)이 다시 ‘정시성 1위 항공사’에 올랐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글로벌 항공사 중에서는 알리탈리아항공(AZ)과 일본 항공(JL)이, 메이저 항공사 가운데서는 싱가포르 항공(SQ)이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KLM네덜란드항공은 1월 한 달간 1만6190편의 항공기를 운항했고, 정시성은 90.06%였다.
국내 취항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90%대의 정시성을 보였고, 지연성(15분 이상 기준) 역시 9.94%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를 제외한다손 치더라도 글로벌 항공사 44곳 가운데 가장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어 알리탈리아항공이 88.15%의 정시성을, 11.85%의 지연성을 보였고, 일본 항공은 86.15%의 정시성과 13.85%의 지연성을 보였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항공과 전일본 공수, 콴타스 항공, 카타르 항공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특히 일본 항공사는 일본항공과 전일본 공수 2곳이 Top10 내에 안착해 눈길을 끈다.
평균 지연시간이 100분 이하인 항공사는 총 45개사 중 6곳이었다. 이중 우리나라 국적기는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순으로 총 4개 업체였다. 에어부산이 80.5분으로 가장 짧았고, 아시아나항공 90.3분, 진에어는 93.9분, 대한항공은 99.1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77.41%의 정시성을 보여, 한국 국적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 세계 저비용항공사 중 21위의 순위를 기록했고, 지연성은 22.5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70.70%, 티웨이항공이 67.47%의 정시성을 각각 보였다.
한편, 50%대의 정시성을 보인 곳은 총 6개 업체로, 이중 최하위를 차지한 곳은 진에어였다. 49.89%의 지연성과 거의 차이 없는 50.11%의 정시성을 보였다.
이외에도 에어인디아가 50.15%, 아시아나 항공이 54.56%의 정시성을 각각 보여 인천 취항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표 읽는 방법
<구분>
G-글로벌항공(Global Airlines) M-메이저항공(Major Airlines)
R-지역항공(Regional Airlines) L-저비용항공(Low-Cost Airlines)
<추적가능성>
도착시간,결항/우회 등의 여부를 집계처가 추적할 수 있는 항공 운항률
<이행률>
결항/우회하지 않고 예정된 일정대로 운항한 이행률
*순위가 두 가지인 경우, 항공사 구분 기준에 따른 별도의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