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홍 무
GA(골프여행사연합) 회장
이벤트투어 대표
event4938@naver.com
변화 없이는
발전?생존 불가
변화의 시작은
‘충격’ 서 비롯
버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과감정리 필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는 건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각오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변화 없이는 발전과 생존이 어렵다’는 말을 뇌리에 새겨질 만큼 수없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스스로 공감대를 가지고 수긍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변화를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사는 것 같다.
머릿속에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몸과 현실은 변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이뿐만 인가. 용기가 없으며 무엇보다 필연적인 각오를 해야 할 동기가 없어서일 것이다.
동기를 야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격’이 최고다.
한 예를 들어보겠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담배 끊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면서 ‘담배를 끊는 사람들은 정말 지독한 사람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수도 없는 금연시도에 실패를 거듭하고, 담배를 못 끊겠다며 나중에는 자포자기에 이른다.
결국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금연에 실패하고 포기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도 의사가 ‘폐암입니다’ 라고 한마디만 하면, 즉시 금연하게 되는 건 물론이고 그 흔한 금단 현상도 없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즉,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동기보다 ‘충격’ 그리고 더욱 절망적이고 최악의 상황이 새로운 동기를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여행업도 변화를 해야 한다고 늘 상 말한다. 다들 어렵다고 성토하면서, 또 실제로 점점 더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가면서도 최극단의 상황까지는 버텨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닌 가 사료된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시도 없이 오직 버티고 있다는 것은 인내일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 게으르거나 용기와 각오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마치 금연에 실패하는 이들이 매일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여전히 피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혹은 변화를 갈망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의지는 있으나 마땅한 콘텐츠 부족과 예산의 한계에 부닥쳐 시작해보지 못하고 기회만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다 혹자는 기회가 찾아오기 전 지쳐버리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버리는 것’이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다.
끝까지 부여잡고 있다가 안 되면 정리해 버리는 게 아닌, 아까워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우리 여행업도 변화를 갈망하지만 한계에 부딪혀가면서도 항상 버티고만 있다. 무조건 버티는 것이 처사는 아니다. 대기업도 당장의 수익이 좋아도 전망이 어둡다면 흑자인 기업도 과감하게 버리지 않는가. 변화를 위해 어렵지만 각오와 용기를 가지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우리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먹으면 배설하는 것은 생리현상이나, 새로운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버리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기득권을 버릴 때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 또한 흑자 기업을 버릴 때 기업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으며, 가진 것을 잘 버릴 때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