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5주차 주요노선 주간 탑승률 분석]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역대 최대치 기록… 17만6000여 명
지난해 12월5주차(2015년 12월28일~2016년 1월3일) 항공사들의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본과 중화권 노선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동남아 및 유럽 노선에서는 탑승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정 연휴를 맞아 지난 3일, 하루 동안 17만643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개항 후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주요 노선은 성탄절 연휴가 포함된 12월4주차부터 탑승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포발 노선만 강세를 보였는데, 김포~간사이 노선 탑승률은 94%로 최고 실적을 나타냈고, 김포~하네다 노선 탑승률은 79%로 2위에 올랐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전주 대비 6%p 하락한 77%의 탑승률을,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5%p 하락한 7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나고야 노선과 인천~나리타 노선은 탑승률 64%의 실적을 내는데 그쳤다.
중화권에서는 김포~타이베이 노선이 97%의 탑승률로 중화권 주요 노선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홍콩 노선이 탑승률 94%, 인천~상하이 노선이 탑승률 93%, 김포~상하이 노선이 탑승률 91%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대련 노선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63%의 탑승률에 머물러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동남아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방콕 노선이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4주차 92%의 탑승률을 기록한 인천~방콕 노선은 12월5주차에는 98%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이 탑승률 95%, 인천~싱가포르 노선이 탑승률 9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발리 노선은 전주 대비 13%p 하락한 49%의 탑승률에 머물렀다.
중동 노선은 모두 12월4주차 대비 소폭 하락한 양상이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75%, 인천~두바이 노선은 52%의 탑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미주의 경우 대부분 탑승률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밴쿠버 노선,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인천~시카고 노선의 탑승률만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77%의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15% 감소한 실적이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77%의 탑승률을, 인천~상파울루 노선과 인천~댈러스 노선은 6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유럽 노선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2월3주차부터 호조세를 보인 유럽 지역 노선은 12월5주차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마드리드 노선과 인천~파리 노선, 인천~프라하 노선만 소폭 하락한 탑승률을 나타냈다.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헬싱키 노선, 인천~마드리드 노선, 인천~로마 노선으로, 이 중 인천~헬싱키 노선이 86%의 탑승률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인천~마드리드 노선이 84%, 인천~로마 노선이 8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파리 노선은 전주 대비 5%p 하락한 55%의 탑승률을 나타냈고,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p 하락한 탑승률 54%에 그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