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일본 인바운드 통계]
한국인 방일 51%↑… 누적 360만 명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0.5% 성장한 36만 명의 한국인이 방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방문객 역시 360만 명에 이르러 2014년 동기 대비 44.4% 성장했다.
일본 인바운드 상위 10개국 수요 조사에서 지난 2014년 11월 규모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지난해 11월, 75%의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중국은 2014년에는 20만 명에 그쳤으나, 2015년에는 36만3000명이 방일해 선두에 올랐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대만이 29만6500명으로 3위, 홍콩이 13만800명으로 4위에 올랐다.
11월까지의 누적 집계에서도 중국이 전년 대비 109.4% 증가한 464만6700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 대만, 홍콩 순으로 일본을 많이 방문했으며, 이들 국가 모두 2014년 동기 대비 30% 이상 방일 수요가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 상위 10개국 중 한국인 비율도 확대됐다. 2014년 11월에는 23.8%를 차지했으나 2015년에는 24.9%까지 늘어났다.
지난 11월 한국 전체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25.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방일 점유율도 3.3%p 증가한 21.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요 공항별 실적 가운데 일본행 노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김포공항이었다. 김포 발 일본 행 노선의 운항 실적은 전체 대비 64.3%, 여객 실적은 64.6%를 점해, 전체 국제 노선 탑승객의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해 11월의 평균 엔화 환율은 942.22원으로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대미 환산율 역시 0.82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해, 엔저 현상 역시 방일 수요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일본정부관광국 JNTO,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