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표면적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물. 물은 화학적으로는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 도처에 바닷물, 강물, 지하수, 눈, 얼음 등으로 존재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고 칭했고, 역사적으로 인류는 물의 존재를 매우 중요시 여겨왔다.
국제자원연구소(WRI)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를 세계 3위 물 풍요 국가로 분류했다. 캐나다가 물이 많은 이유는 호수가 많기 때문이며, 거의 모든 호수는 빙하기 때 만들어 졌다고 한다. 빙하기 때 얼음으로 덮혀 있던 빙하가 녹으면서 협곡을 만들어 깊게 파이면서 자연스럽게 물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면서 호수가 형성된 셈이다.
북미 5대호인 Ontario, Michigan, Superior, Huron, Erie Lake도 빙하가 만들어낸 작품인 것이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는 캐나다에 있는 레이크 슈페리어라는 호수로 우리나라 남북을 합친 면적의 약1.5배 정도 된다고하니 캐나다가 세계 3위 물대국이라 불릴만도 하다.
특히 캐나다에서도 토론토가 속해있는 온타리오주로 여행을 오게 되면 물과 관련된 여행이 필수적으로 따르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어림잡아 25만개 이상의 호수가 있으며 전세계 민물(담수)의 약 5분의1에 해당하는 물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 된다. 대자연의 웅장함에 압도돼 할 말을 잃게 하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리호수에서 온타리오호수로 물이 이동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365일 거대한 양의 물이 끊이지 않고 떨어진다.
이 물은 온타리오호수를 거쳐 동쪽으로 세인트 로렌스강을 흘러서, 킹스턴에 위치한 아름다운 천개의 섬을 지나 몬트리얼과 퀘벡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캐나다 동부여행중에 으뜸으로 치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도, 1870여 개가 넘는 천섬(Thousand Islands)의 아름다움도 모두 캐나다가 가지고 있는 물 풍요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근래에 들어 한국에도 자주 소개되는 곳이 있는데 여름이 되면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곳, 바로 토버모리라는 곳이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올림픽을 끝내고 휴가를 보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토론토에서 북서쪽으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에메랄드빛의 맑고 깨끗한 바다같이 넓은 호수와 오랜 세월 민물파도가 만든 절벽, 물 아래로 보이는 난파선이 신비로운 풍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가본 사람들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는 토론토 ‘물’ 관광코스의 떠오르는 샛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1일 관광 패키지상품으로 1주일에 3회를 대형코치버스가 만차에 만차를 거듭하는 기록을 세우며, 토론토가 ‘물’ 관광코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동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찾아가 보아야 할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전세계적으로 인류의 물부족에 대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지만 캐나다의 물 풍요 현상은 신이 내린 축복의 선물로 토론토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필자에겐 더없이 고마운 존재다.
한국에서는 가뭄일 때 물이 부족하기도 하고, 장마철에는 물이 넘쳐나기도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늘 물은 한결같다. 차를 타고 토론토 교외로 조금만 나가게 되면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들을 만나게 된다. 캐나다 사람들은 이 많은 호숫가에 별장을 짓고 호숫물과 함께 인생을 즐긴다. 그러고 보니 캐나다 사람들은 물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물은 그저 항상 곁에 있어서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한 존재로 여겨졌지만 캐나다에 이민와 여행업에 종사하면서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캐나다는 땅만 넓은 것은 아니다. 이 넓은 땅에 맑고 깨끗한 물이 호수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주고 있다. 혼자 즐기기엔 아까운 물 풍요를 한국에서 오시는 여행객들과 함께 나누고 즐기고 싶다. 진정한 ‘물’ 관광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캐나다 토론토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