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명 시대’ 한국 아웃바운드
선진-신흥시장
갈림길에 섰다
‘패키지 위주’ 전통 여행구조는 ‘옛말’
‘신규 판매 채널’ 소셜미디어 등 강세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은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 수 년 안에 2000만 명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꾸준한 경제 발전과 선진화 된 소비 및 휴가 의식 확산의 발로로 한국 여행시장은 신흥시장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이제 유통 산업의 주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여행업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과 과감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풀캐리어-패키지-오프라인이라는 전통적인 구조가 깨진지 오래고, LCC(저비용항공사)-OTA(온라인여행사)-FIT(개별자유여행)로 대변되는 신흥 강자들이 업계와 산업의 본격적인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모바일로 대변되는 새로운 채널과 신규 IT 기술들이 여행시장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수년 만에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돌풍이 됐고, 그 돌풍은 태풍이 되어, 여행시장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 변화의 강도는 더 세졌고, 변화의 간극은 더욱 짧아졌다.
이러한 변화 한 가운데에서 지엽적인 경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과 혁신의 아이콘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했던 업체들이 새로운 컨버전스(Convergence)와 시스템을 무기로 여행시장에 화두를 던지고 있다. 바야흐로 한국 여행시장은 거대한 진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변이(變異)의 초입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본지는 이러한 한국 여행업의 성장 폭발과 고도화된 산업으로의 구조 변화를 감지하고, 전 세계 여행시장의 조류를 측정해야할 당위성에 집중했다. 여행 업계가 한국 여행시장이라는 좁은 시야에 갇혀 그 동안 자가당착의 한계성에 직면했다면, 이제는 더 거시적인 시야로 글로벌 여행산업의 온기를 체감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본지는 그 동안 그 누구도 다루지 않았던 전 세계 선진 및 신흥 국가들의 아웃바운드 시장 통계에 접근했다. 그리고 미처 몰랐던 놀라운 통계들을 수집하고, 한국 시장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본지에서는 동북아, 미주, 유럽, 신흥 여행시장의 아웃바운드 조류를 살펴보고, 섹션에서는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지난해 추이와 변화를 집어봤다.
이번 ‘2016 신년특집 통계천국’이 지엽적인 여행시장 선입견에서 거대한 지구촌 여행시장으로 시각을 확대하는 기회, 혹은 구시대적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업계에 혁신적인 통찰력을 주입하는 계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