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상위권 업체를 기준으로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노랑풍선과 세중, 타이드스퀘어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또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탑항공은 11위로 물러났으며, 참좋은여행이 10위권에 진입해 두각을 나타냈다.
1위 탈환 ‘하나투어’
지난 6월 인터파크투어에 1위 자리를 내주었던 하나투어는 지난 7월 총 1163억 원을 발권하며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인터파크투어는 전년대비 3.1% 소폭 실적이 상승했으나 총 971억 원을 발권, 2위를 기록했다.
노랑·세중·타이드스퀘어 好실적
노랑풍선은 전년 동기간 대비 49.2% 성장하며 총 423억 원을 발권, 4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부터 부진했던 실적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세중도 괄목한 성장을 했다. 세중은 전년대비 40.8% 성장하며, 총 389억 원을 발권했다.
특히 9위를 기록한 타이드스퀘어의 성장률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3월부터 10위권에 진입을 시작한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7월 무려 6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9억 원을 발권했다.
‘참좋은여행’ 10위로 UP
무엇보다 10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던 탑항공 실적이 대폭 하락하며, 참좋은여행이 10위에 첫 진입했다는 점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4월 총 236억 원을 발권한 탑항공은 지난해 10월까지 실적이 부진하며 160억 원을 발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더니 지난 2월에는 153억 원을 발권하며 순위가 한자리씩 물러났다. 탑항공은 지난 7월 실적이 전년대비 19.3% 하락하며, 총 161억 원을 발권했다.
반면, 조용히 실적을 유지하던 참좋은여행은 12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8월 128억 원을 발권한 참좋은여행은 이후 실적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5월에는 138억 원을 발권했으며, 지난 6월에는 136억 원을 발권했다.
하지만 참좋은여행은 지난 7월 전년 동기간 대비 0.5% 실적이 하락했으나, 총 185억 원을 발권하며 선전했다.
상위 업체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
한편, 모두투어네트워크, 온라인투어, 한진관광, 레드캡투어는 조용히 순위를 유지했다. 세 여행사 모두 지난 7월에도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더군다나 모두투어네트워크와 온라인투어, 한진관광은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도 7월 BSP 발권량이 증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지난 6월 대비 BSP 발권량이 62억 원 가량 늘었으며, 온라인투어는 13억 원, 한진관광은 40억 원이 늘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