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 달간 주요 4개 일간지에 게재된 여행사 광고를 살펴본 결과 총 29개 업체가 1211단의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7월 1288단이 게재됐던 광고 시장과 비등한 규모다.
올해 7월에는 동아일보의 점유율이 49%가량 뛰었다. 지난해 274단의 광고가 실렸으나 올해는 408단을 게재하면서 4개 매체 중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매일경제가 316단을 게재하며 뒤를 이었고, 중앙일보는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아일보의 점유율 확보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업체는 투어2000으로,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투어2000은 전체 광고규모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투어2000이 한 달간 게재한 광고는 총 156단. 이중 17%가량은 투어2000이 동아일보에 매일 게재하는 2단 크기의 브랜드 광고다. 투어2000은 전체 여행사 광고 시장에서 13%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보물섬투어와 온라인투어가 각각 117단의 광고를 노출했고, 광고비 측면에서는 조선일보와 매일경제에 주력한 온라인투어의 광고규모가 소폭 높다. 단수를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1억 원을 상회하는 비용을 한 달간 지출한 업체는 총 4곳으로 투어2000과 보물섬투어, 온라인투어, 롯데관광이다.
이외에도 프린세스 크루즈와 아발론이 7월부터 광고 노출을 시작하며 신규 진입했다.
<조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