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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출렁이는 환율에 매출 뛸까

    英 브렉시트 날갯짓, 韓 여행업 매출에 영향 ‘주목’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8-0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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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브렉시트 날갯짓, 韓 여행업 매출에 영향 ‘주목’

> 유로화 약세·엔화 강세… 장거리 수요 회복 기대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후 파운드화와 유로화 약세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연일 동반 하락세인 탓에 여행사의 장거리 노선의 매출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었던 지난 5월부터 하락세를 탄 파운드는 최근 3개월 간 매매기준 최고 1745원에서 지난 1일 최저 1463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 대비 300원 가량 떨어졌지만 금융시장은 브렉시트로 인한 쇼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동안 핵심 상대 통화인 달러와 엔화 가치도 출렁였다. 일본 엔화는 지난 6월27일에는 매매기준 최고 1165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급락해, 8월1일에는 1082원까지 떨어졌다.

 

불안정한 환율에 국내 여행업계도 영향을 적잖이 받게 됐다. 환율 변동이 여행 수요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해석이 그간 지배적이었으나 브렉시트의 여파는 이전과 다르다는 분위기다. 지난 상반기 서유럽 지역의 잇따른 테러로 해외여행 소비가 지연됐을 뿐 심리자체가 사라진 것은 해석에 따른 것이다.

 

오히려 해외여행객 수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무려 20만 명에 달했다. 개항 이후 하루 이용객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개항 15년 만에 누적 승객은 5억 명을 넘어서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해외여행 심리 자체가 위축된 것은 아닌 것이다. 상품 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장거리 지역의 화폐의 약세가 지속되며, 서유럽 여행의 긴장감도 덩달아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반면 엔화의 강세로 일본노선의 수요는 감소해 여행사의 총 송출객 수 감소로 이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평균판매단가 측면에서 장거리 노선의 수요 증가는 여행사들의 올해 연간 실적 개선의 회복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하반기에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브렉시트가 패키지 여행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는 의견도 제기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패키지 여행시장의 수요는 서유럽 테러자체로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브렉시트와 환율변동으로 수요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행사의 유럽팀 관계자 역시 “개별여행객 수요는 유로화 약세에 늘어나겠지만 패키지 인구의 주를 이루는 중장년층은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환율 변동에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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