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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홈쇼핑 자정노력 시급

    여행사 과당경쟁에 방송료만 ‘천정부지’ 상승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8-0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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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과당경쟁이 방송사 배만 불리고 여행업계의 출혈은 심화시킨다는 비판이 일며 여행업계 내부의 자정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홈쇼핑 방송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6월 말 성수기 모객 시즌이 지나자 업체들의 방송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여름휴가철 모객이 끝나는 시기와 맞물려 홈쇼핑의 실질적인 효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일부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방송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방송료가 곧 한 차례 더 인상된다는 데 따른 반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방송료는 시간 당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을 상회하나 실제 생방송 결제율은 전체 콜(call)수의 15%, 익일 전환율은 7% 수준이다. TV방송에 100명이 관심을 가져도, 이중 실제 여행가는 인구는 7명인 셈이다.

 

수천 만원을 투입하는데 비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자 업체들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부터는 TV홈쇼핑 업체도 롯데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 주요 3개사 위주로 줄었다. 금 ? 토요일 오후 방송 슬롯에서도 여행상품은 서서히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방송료마저 오른다면 업계 전체가 실효성에 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봐야 한다”며 “현재 방송이 줄어든 건 업체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아닌 시기 탓이 크다. 본격적으로 자율적인 노력과 대응책 강구에 관해 고심해 봐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 기획여행위원회는 총 14개 위원사 중 10개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가 참석, TV홈쇼핑 방송 횟수를 여행사들이 자율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달 6일 열린 본 회의에는 내일투어, 노랑풍선, 롯데관광, 롯데제이티비, 레드캡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하나투어, 한진관광 등 10개 여행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TV홈쇼핑을 적극 활용, 시장을 견인하는 업체들이 다수 참석한 만큼 홈쇼핑 진행 성과와 지출 대비 효과 등 실질적인 효과여부가 재검토됐다.

 

KATA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홈쇼핑을 줄이겠다고 구체적인 ‘합의’를 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과도한 홈쇼핑 방송으로 인한 업계 전체의 손실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서로간의 지나친 경쟁을 줄이고 자정 노력에 동참하자는 의견이 오갔다”고 전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홈쇼핑을 대체할 적절한 모객 창구가 만들어지지 않은 현 상황에서 단순히 방송만 줄이자는 논의는 탁상공론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줄이자’는 캠페인식은 구속력이 별반 없다”며 “홈쇼핑의 모객효과는 분명히 입증됐고 막연히 안 할 수는 없다”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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