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국인, 방중 한국인이 빠르게 늘면서 중국 항공사들의 우리나라 신규 취항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항공사들은 그동안 한국의 국적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선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우리나라 하늘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인천-중국 원저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중국국제항공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 등 3차례 이 노선에 158석 규모의 A320 항공기를 투입한다. 중국국제항공은 지난 2015년 9월 인천-허페이 노선을 취항한 지 7개월 만에 노선을 추가한 것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9일에는 중국남방항공 인천-중국 귀양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중국남방항공은 인천-귀양 노선에 160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수.토) 운항한다. 중국 귀주성 성도인 귀양은 세계 4대 폭포인 황과수 폭포와 세계 3대 명주 마오타이주의 고향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남방항공이 우리나라에 노선을 개설한 것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난닝 노선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