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Focus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INTERVIEW] PAA 중화항공GSA 20주년 행사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8-09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퍼시픽에어에이전시(PAA)가 중화항공 GSA(총판대리점) 체결 20주년을 맞아 지난 4월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쑨홍샹(孫洪祥) 중화항공 회장을 비롯해 박종필 PAA 회장, 차명진 PAA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사장, 석정 주한 대만대표부 대표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쑨홍샹(孫洪祥) 중화항공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화항공은 2005년 복항 당시 인천-타이베이 노선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타이완을 연결하는 항공편수가 총 주 58편에 달한다”며 “타이완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한국-타이완간 공동운항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손잡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간 교류 촉진과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SA 체결 20주년 기념 행사는 양사에게도 감회가 남다르다.

 

박종필 PAA 회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PAA가 중화항공의 파트너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여행사 관계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향후 20년 뒤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모르지만 PAA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중화항공 그리고 한국 여행업계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중화항공은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필두로 인천-까오슝, 인천-타이중, 김포-송산, 부산-타이베이 등 주 58회 운항으로 한국에서 타이완으로 향하는 가장 많은 비행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중화항공은 허브인 타이베이를 거쳐 대양주, 미주, 유럽 지역 등으로 연결하는 이원구간 노선 판매에도 적극 나선다. 중화항공 이원구간 노선은 요금 경쟁력과 당일 스케줄 연결 등 편의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중화항공그룹의 자회사인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만다린항공이 각각 5월과 6월 대구-타이베이, 인천-타이베이, 인천-까오슝 노선을 신규, 증편 운항하게 된다.

 

<양재필 부장> ryanfeel@gtn.co.kr

 

 

매년 급성장

‘타이완 시장’

기종스케줄

편의 ‘최대한’

 

에디터 사진

 

쑨홍샹

孫洪祥

중화항공 회장

 

Q. 한국시장 복항 이후 중화항공의 한국노선 실적은 어떻게 변화해왔나.

 

중화항공은 2005년 3월 정식 복항 당시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급증하는 양 국가 간 수요에 맞춰 점차 증편했다. 4월 말 현재, 한국-타이완간 김포-송산 주3회, 인천-타이베이 주 14회, 부산-타이베이 주 14회, 인천-카오슝 주 7회, 인천-타이중 주 2회를 포함해 총 주 40편을 운항하고 있다.

 

2015년 당사의 한국-타이완 노선의 수입은 전체 여객운송 노선의 1.2%로, 운항실적은 꽤 양호한 편이다. 앞으로는 보다 많은 한국승객에게 타이완 중남부지역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많은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Q. 타이완 여행시장이 몇 년 사이 크게 성장했고, 향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취항 항공사들이 크게 늘었는데, 중화항공에게는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다. 앞으로 중화항공의 한국시장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타이완간 여행 승객 수는 최근 5년(2011-2015)간 매년 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당사도 한국을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

 

비록 많은 항공사가 계속 한국-타이완 노선에 진입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 또한 시장수요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중화항공은 같은 스카이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오랜 기간 동안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한국-타이완 노선에 전면적으로 공동운항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타이베이 매일 4편, 부산-타이베이 매일 3편 운항으로 승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화항공그룹의 자회사인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만다린 항공이 각각 5월과 6월에 대구-타이베이, 인천-타이베이, 인천-까오슝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Q.한국관광객의 타이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 부산 외에 한국의 다른 지방도시 취항계획이 있는가.

 

중화항공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청주, 대구, 무안, 제주 등의 지방도시에서 전세기 운항 경험이 있으며, 한국의 지방도시가 생소한 시장은 아니다. 각 지방도시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운항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밝혔듯 금년 5월부터 중화항공그룹의 자회사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한다. 처음에는 주 4회로 운항을 시작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Q. 이제 한국시장은 타이완 수요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한국시장만을 위한 특별한 비지니스 전략이 있나?

 

타이완은 다원화사회로 비록 크지는 않지만 북부, 중부, 남부 각각의 특색이 있으며 특히 동부의 자연경관은 무척 뛰어나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이완을 여행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타이완은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승객들이 비단 타이완뿐만 아니라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 또한 여행 가능하다. 또한 당사는 금년 12월부터 A350-900 신 기종으로 암스테르담과 로마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더욱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화항공과 함께 신기종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GSA 성공은

‘상생’에 달려

원칙 지키며

묵묵히 ‘한길’

 

에디터 사진

 

박종필

PAA 회장

 

Q. 변화 속도가 빠른 업계에서 20년 동안 GSA를 유지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장기 계약을 가능하게 했던 PAA의 비결은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 PAA는 중화항공이 한국을 취항하지 않는 오프라인 노선일 때부터 GSA를 시작했다. 2005년 정기편 취항 전까지 ‘중화항공’이라는 브랜드를 한국시장에서 유지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오랜 기간 복항을 목표로 묵묵히 일해온 점이 본사에 신뢰감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년.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는 시기다. 이렇듯 긴 세월 동안 중화항공 본사와 서로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원칙에 의거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점이 명맥 유지의 큰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Q. PAA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성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근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6년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급변하는 GSA 시장에서 계속해서 여행업계의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상생’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었다.

 

PAA는 설립 후 26년간 여행사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해왔다. 예를 들어 성수기 때 발생하는 특별 수요 증가를 대비해 본사와 긴밀한 협조를 얻어 여행사와 소비자에게 항공 공급을 더욱 늘리며 상생의 기반을 다져왔다. 앞으로 이러한 경영 방식을 고수해 나가며 여행시장에 도움이 되는 GSA 역할을 명확히 선보일 것이다.

 

 

Q. GSA업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PAA는 다양한 하방 리스크에 어떻게 대비하고 미래 잠재력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항공사가 존재하는 한 GSA는 지속 가능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항공사의 80%가 해외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때 GSA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GSA는 본사 지사와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항공 예약 발권 및 모든 항공 업무들이 GDS 안에서 해결 가능해졌고 이는 과거에 비해 항공사 업무에 경제적인 효과와 유통 과정의 변화를 가져왔다. 호텔, 관광청 GSA와 달리 항공사 GSA 업무는 오히려 과거에 비해 간소화되고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혁신과 창조를 추구하고 있다.

PAA는 항공 GSA를 기반으로 업계 인재양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눈앞에 경제적 이익이 놓여 있다 해도 명분과 원칙 없는 비즈니스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여행업계가 최고의 인재들로 가득 찬 산업군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PAA 꿈꾸는 미래 모습이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또 다른 20년 동안의 PAA의 목표는 무엇인가.

 

돌이켜보면 PAA는 그간 중화항공이 가진 장점을 개발하고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이를 반영하는 데 앞장섰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중화항공의 파트너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본사로부터 운영과 마케팅 등의 능력을 인정받은 증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수익다각화를 위해 많은 GSA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단순히 눈앞에 놓인 판매에만 급급해 시장의 질서를 흐리곤 한다. 이것은 GSA의 본질을 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PAA는 변칙에 의존하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며 다른 길로 새어나가지 않고 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20주년을 맞아 늘 그래왔듯 PAA는 중화항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들이 중화항공이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업계가 중화항공과 PAA의 새로운 20년을 지켜 봐주길 바란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