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신규 노선 확보에도 부담이 가중되자 항공사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고 있다.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풀캐리어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동운항(Codeshare) 혹은 인터라인(Interline) 연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기존에 풀캐리어와 LCC의 사업영역과 승객층이 달라 연계가 쉽지 않다는 그동안의 선입견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이다.
풀캐리어-LCC 연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존에는 대형항공사의 자회사 LCC와 연계하는 등 소극적인 형태에 머물렀다. 또 풀캐리어-LCC간 노선 연계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만 부분적으로 이뤄져왔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1일부터 인도 제트에어웨이즈(9W)와 방콕-델리 등 총 6개 국제선에 대한 공동운항 및 양사의 모든 운항편에 대한 마일리지 제휴를 실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인천-뭄바이간 직항편에 더해 인천에서 방콕, 싱가포르를 경유해 뭄바이까지 이어지는 경유편으로 스케줄을 보완하게 됐다. 또 델리로의 경유편 스케줄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양사간 마일리지 제휴에 따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은 이번 공동운항 대상편 외 제트에어웨이즈의 모든 운항편에 대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과 보너스 항공권 사용이 가능해진다.
최근 제주항공의 시도도 신선하다. 제주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UA)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외 전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위탁했다.
<양재필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