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계된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여행 O2O 플랫폼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여행 틈새시장을 공략한 벤처들도 활기 띈 모바일 시장을 기반으로 FIT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각광받게 됐다.
여행 O2O 플랫폼들은 사실상 ‘모바일에 최적화된’ 여행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숙박업체에서는 ‘야놀자’, ‘데일리호텔’, ‘에어비앤비’, 가이드 연결 업체로는 ‘마이트렁크’, ‘마이리얼트립’ 등이 있다. 이 업체들은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필두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써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 타임커머스 시장은 앱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상위 5개사의 지난 2015년 매출이 1000억원대 이른다. 그중 ‘데일리호텔’은 숙박에 이어 레스토랑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 가이드 연결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3개월간의 예약률이 매달 전월 동기대비 100%의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흥 여행 플랫폼들이 강세를 보이자 네이버, 다음카카오, 옐로모바일 등 국내 굴지의 IT기업들 역시 벤처사들의 투자 및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행 O2O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여행 O2O 업체들의 가장 큰 공통점으로는 ‘간소화된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결제 과정도 복잡하지 않은 것이다.
패키지 여행 상품의 경우 예약 단계에서 구매가 확정되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모바일 여행 플랫폼에서는 예약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논스톱으로 진행하며, 결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특히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더욱 전사적으로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다수의 여행사들도 자사 홈페이지와 어플 리뉴얼 준비에 한창으로, 모두 ‘간편화’ 작업에 돌입하는 추세다.
한편, 모바일 시장에서의 여행 상품의 거래규모는 지난 2015년 한해 동안 전년 동기대비 43.2% 성장했다. 총 거래액은 3조9010억원으로, 전체 모바일 쇼핑거래액의 16%를 차지한다. 모바일 시장이 브레이크 없는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여행O2O업체들의 출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또한, 향후에는 상담에서 결제까지의 논스톱 연계 시스템 등 더욱 체계화된 동시에 간소화된 시스템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