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국·타이완 Top3 방문객도 30% 이상 ↑
> 상반기 한국인 방일 238만명… 지진불구, 31% 성장
지난 6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상위 10개국의 수요가 전년 동기간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동안 가장 많이 일본을 방문한 국가인 중국부터 타이완, 한국 등 9위까지의 순위는 지난 해 6월과 동일했고, 지난해와 달리 10위는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차지했다. 올해 6월 일본을 찾은 상위 10개국 인구는 총 177만7400명으로, 이중 한국인은 19.5%를 차지하는 34만7400명이었다. 지난해보다 2%p가량 늘어난 수치다.
6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출국객 수 역시 지난해보다 10만 명가량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일본이 맞이한 한국인 방문객은 총 248만3000명. 지난 4월 규슈 지역 지진의 여파로 방문 감소세를 그리기도 했으나 상반기 누계 실적은 지난해보다 약 31% 늘어났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을 많이 방문했고, 타이완이 215만5800명으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일본 인바운드 시장을 견인하는 중국과 한국, 타이완 3개 국가 모두 6월 한 달간 순조로운 방문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위 3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은 전년 동기대비 3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과 타이완도 각각 26.0%, 15.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3개 국가에서만 한 달간 134만 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상반기 누계로는 762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동기에 이들 국가의 방일 인구는 579만 명이었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 한국인 해외 출국객은 총 177만8317명으로, 이 중 19.5%가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일 인구가 전체 출국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3%였으나 올해는 소폭 늘어났다. 전체 출국자 수 역시 지난 2015년 6월보다 29.5%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3개 국제공항의 일본 노선 실적을 살펴보면, 김포공항에서 일본노선 운항이 차지하는 비중이 64.2%로 압도적으로 높다. 이어 김해공항에서는 34.8%, 인천공항에서 16.1%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