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타이베이·헬싱키 탑승률 90%대 호실적
‘올림픽 폐막’ 상파울루 노선, 1주차 대비 13%p 감소
항공사들의 8월3주차(8월15일~8월21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휴가 막바지에 들어서며 전체 평균 탑승률이 67%로 전주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는 인천~간사이 노선과 김포~간사이 노선의 탑승률이 각각 93%와 95%의 탑승률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특히 김포~간사이 노선의 탑승률은 8월2주차에 비해 16%p 상승했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지난 8월 1,2주차보다 감소한 86%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이외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는 김포~하네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이 각각 84%, 77%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8월3주차 중화권 주요 노선은 지난 2주차에 비해 전반적으로 탑승률이 감소했다. 김포~타이베이(송산)노선은 92%의 탑승률로 지난 8월 1,2주차에 이어 9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청도, 인천~푸동 노선이 각각 86%, 85%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인천~항저우 노선도 탑승률 83%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아시아 주요 노선에서는 8월 들어 90%대를 기록하며 선전한 인천~푸껫 노선의 탑승률이 83%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이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중동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도 전주 대비 평균 탑승률이 6%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중앙아시아 주요 노선 탑승률이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블라디보스톡 노선은 5%p, 인천~알마티 노선은 4%p 가량 탑승률이 떨어졌다.
중동 지역에서도 인천~두바이 노선이 63%의 탑승률로 8월2주차의 탑승률인 74%에 비해 11%p 하락했다.
8월3주차 유럽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69%로 지난 2주차보다 3%p의 하락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헬싱키 노선이었으며, 93%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암스테르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이 각각 81%, 77%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보였다. 또한 유럽 노선 중에서는 인천~런던,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 노선이 60% 후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8월3주차 미주 지역 노선은 평균 탑승률 48%로 지난 2주차의 49%보다 탑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인천~밴쿠버 노선이 63%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댈러스 노선은 27%로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밴쿠버 노선에 이어 인천~시카고 노선과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이 각각 61%, 58%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외 인천~뉴욕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들은 50% 미만의 탑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한편, 리우 올림픽 특수로 높은 탑승률을 보였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올림픽 폐막식이 다가오면서 평균 탑승률도 급감했다. 8월1주차와 8월2주차에 각각 47%, 45%을 기록했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의 탑승률은 8월3주차에는 전주 대비 11%p 하락한 34%에 그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