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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그땐 그랬지-조석주 회장편] “항공사 세일즈맨도 부러워했던 대한여행사”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9-0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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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행사인 대한여행사의 역사를 먼저 살펴보면 이렇다. 1912년 10월 동아교통공사(일본 JTB의 전신) 조선지사가 발족되고 해방과 더불어 1945년 10월1일, 조선지사를 인수한 조선여행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후 1949년 조선여행사는 대한여행사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1963년 1월 국제관광공사 대한여행사로, 1973년 7월 주식회사 대한여행사로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된다.

 

민영화 이후 75년 3월 처음으로 정식직원을 모집하게 되는데, 본인은 졸업 후 첫 직장으로 대한여행사에 도전장을 내밀어, 500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하게 제1기생으로 입사를 하게 된다.

 

대한여행사 입사는 연고대 출신 뿐 아니라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로망이었다. 오죽하면 항공사 세일즈맨들 조차 대한여행사 직원들을 부러워했고 입사하고 싶어 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75년 당시 삼성이나 LG그룹에 근무하던 친구들은 월 급여를 3만원을 받았는데 본인이 근무하는 대한여행사 해외 여행부는 25일 2만5000원을 지급하고 말일에 또 2만5000원을 줬다. 월급이 5만원이었다.

 

입사 당시 대한여행사 전 직원은 450명. 국내여행,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등 모든 여행업무를 진행했지만, 특히 아웃바운드의 경우 GTR(Government Transportion Request)업무를 전담하는 유일한 여행사였다. GTR은 공무해외여행심사제도로, 해외 공무가 있는 공무원이 출국을 하기위해 공무여행 심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대한여행사에서 발급하는 부속서류가 필요했다.

 

공무여행신청 시 부속서류로 스케줄 표와 요금증명서가 첨부돼야 당시 국무총리산하 공무여행심사위원회서 해외출국 적격 심사를 했고, 심사 후 승인이 나야 공무원들은 해외출장을 갈 수 있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공무원들이 누구나 해외출장을 가지 못했고 부이사관급(현재 국장급) 이상만 해외에 나 갈수 있었다.

 

GTR를 전담함에 따라 대한여행사는 직원 교육을 혹독하게 시켰다. 본인 역시 3월에 입사하자마자 1개월간 OJT교육으로 스케줄 북(OAG·ABC), 에어 테리프(Air Tariff, Passenger Tariff)를 바탕으로 일정 짜는 방법과 항공요금 산출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교육을 받은 후 4월부터 정식 출근을 해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사수가 사직하는 바람에 1년도 채 안 돼 상공부를 비롯해 건설부, 문공부, 코트라 등 주요 부처를 담당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대한여행사 평직원으로서 일반인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고위공직자들과 교류를 하게 되면서 장밋빛 여행인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됐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조석주는....

75년 2월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같은 해 3월 첫 공채직원으로 대한여행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1년여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들의 공무여행(GTR)를 주도적으로 담당했고 창사 이래 가장먼저 과장으로 진급했다. 83년 6월 현재의 신아여행사로 이직, 93년 3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신아여행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관광공사 교육원 객원교수, KATA 이사, 서울시관협 일반여행업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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