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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패키지 따라잡는 항공권 판매 속도

    여행사서 ‘항공권만 구입’ 소비자 급증 추세 / 전체 실적의 30~40%… 영업판도에 영향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9-09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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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 수요가 패키지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개별여행객의 증가와 함께 온라인 판매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여행사에서 판매되는 항공권의 입지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홀세일 성격의 대형 패키지사에서 우선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해외여행(패키지 및 호텔) 수요와 항공권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항공권만 따로 구입하는 예약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항공권 강세 현상은 하나투어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월 하나투어 해외여행과 항공권 수요는 각각 13만6000명, 8만5000명으로 항공권이 전체 실적의 32%를 차지했다. 지난 3월까지 1월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다 항공권 판매에서 19만명을 기록하며 40% 비중이 훌쩍 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여름 성수기 역시 지난 겨울시즌 실적이 무색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높은 항공권 판매량을 기록하는 지역은 동남아로 나타났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동남아로 떠나는 항공권 예약자가 평균적으로 약 1만8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체 비중의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어 중국, 일본이 뒤를 이어 단거리 지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직판 여행사들의 경우 항공권 단품 판매에 있어 전초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다수 직판 여행사들에 따르면 전체 해외여행 수요의 5%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모 직판여행사의 경우 지난 8월 집계된 송출인원 3만9000명 중에 불과 43명이 항공권만 따로 구입했다.

이는 항공권 판매로만 봤을 때 전체 실적의 1% 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패키지 판매를 99% 이상 할애하고 있다.

 

여행사 내 항공권 판매 파이가 커지면서 두 가지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첫 번째는 패키지 시장이 도태되는 현상을 직시하고 항공권 판매 위주의 영업 방식에 집중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모 여행사 항공팀 관계자는 “대형 업체들 사이에서 단기간 대폭 성장한 항공권 시장이 이미 꼭짓점을 찍은 상태다”며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인지하고 스카이스캐너,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역으로 여행사 내 커져가는 항공 시장을 축소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한 직판여행사 팀장은 “여행사 내 항공권 판매가 온라인으로 진출 할 수 있는 채널이 한정돼 있어 역마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조건적으로 볼륨을 키우기 위한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여행사의 메인 종목인 패키지 운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익스피디아까지 항공 시장에 뛰어들면서 타사를 견제한 제살 깎아먹기를 넘어 살이 깊게 파일 것이다”며 “항공 파이를 키우기보다 기존 리피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행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다”고 일침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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