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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칼럼] 하늘이 준 메마른 땅의 축복. 이란!

    김 영 래 세명투어 대표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9-2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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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9일 유엔이 결의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비웃듯 전격적으로 시행한 북한의 5차 핵실험!

그러한 북한을 먼발치에서 남의 일이 아닌 양 지켜보는 나라가 있었으니 고대 페르시아제국의 영광을 이어받은 이란이다.

 

이란 또한 핵무기 개발로 인해 2006년 이후 유엔의 두 번에 걸친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10여 년간 경제성장이 정체돼 있던 나라였다. 그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제가 지난 1월16일 풀림으로써 고대 최대제국 페르시아의 후예들이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의 당당한 공존 일원으로서 재등장하게 됐다. 잃어버린 10년은 물론 과거 페르시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비전을 마련해 야심찬 출발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이란에 대한 규제가 풀린 이후인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이란을 국빈 방문함으로써 양국이 과거의 우호관계를 회복하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으로서는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제2의 중동 붐을 여는 단초를 이란에서 마련하게 된 것이다.

 

최근 우리는 이란을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 재현을 꿈꾸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한 이란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필자는 지난 며칠간(9월12일~9월18일) 이란의 중요한 여행지를 둘러보고 왔다. 필자의 눈에 비친 이란여행은 페르시아의 영광! 화려한 이슬람문화의 진수! 그 이면에 감춰진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고 감히 정의해 본다.

 

이란은 우리의 정보부재와 편견과는 달리 테러 등 치안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나라다. 국민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할 일이 별로 없는 듯 해 보일 정도로 치안이 안전하다. 술집이 없으니 퇴폐문화를 단속할 필요가 없고 차량은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지켜가며 스스로 알아서 굴러가고, 남자들이 여자들을 희롱하는 자체가 율법에 걸려 그럴 일도 없으니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인 치안은 무지 안전한 나라라고 보면 된다.

 

또한 이란인들은 토론과 대화를 즐기면서 순진하고 친근하며 친절한 민족이다. 금요일 저녁 밤 12시 이스파한의 도시 공원을 나갔더니 공원이 꽉 찰 정도로 공원에 카펫이나 돗자리를 깔고 가족들과 음식을 싸서 밤이 새도록 대화하고 즐기는 모습은 술 문화로 주말을 보내는 우리와 비교할만한 테마다.

 

대장금, 주몽 등 한국드라마의 시청률이 90%가 넘어 한류의 열풍이 일상처럼 되어 코레(한국)와 한국어의 인기가 남다른 나라. 엄지를 칭찬으로 생각하지 않고 욕으로 생각하며 왼손은 악수할 때 사용하지 않는 민족. 기름 값이 물 값보다 싸다는 자원부국의 나라. 모든 것은 신에게 달려있다는 ‘인샬라’라는 말이 모든 행동양식을 지배하고 있는 민족. 남녀가 유별하여 버스조차 남녀 구분해서 탑승하며, 여성은 이란식 히잡인 ‘루싸리’를 쓰고 외출해야 하는 나라. 술은 금지되고 노출이 심한 옷은 절대로 입을 수 없는 나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른에 대한 예의와 공경의 마음이 생활 속 깊이 베여져 있는 민족, 우리에겐 아라비안나이트의 페르시아제국과 중국을 통한 실크로드라는 개념을 조합해 넣으면 더욱 친근감이 드는 나라가 이란이다.

 

이란은 사막과 공생을 하는 느낌이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자라나는 녹색의 식물들에서 이란의 밝고 푸른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하늘이 준 메마른 땅의 축복이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

 

기원전 고대 페르시아제국부터 21세기까지 다양한 역사유적과 세계 최대 내륙의 바다 카스피해와 페르시아만 등 해안과 연계된 자원도 공유하고 있으니 앞으로 이란의 미래는 부존자원보다 관광자원이 경제성장을 주도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든다. IS가 창궐하고 있는 중동에 위치한다는 막연한 편견과 정보 부재가 이란 여행을 주춤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전하고 친근감이 넘쳐나는 나라가 이란이라는 나라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피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여행이라 정의한다면 새 출발,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사람일수록 이란이라는 기회의 땅에서 봄밤에 친구도 만나보고 고대 최대의 제국 페르시아에 얽혀진 숨은 보물의 가치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여행자가 느끼는 긴장과 설렘이 숨겨져 있는 곳! 그것이 이란여행이다.

 

김 영 래 세명투어 대표 buyrussia@naver.com

 

 

 

[김영래 대표 약력] 

 

1989년 여행사 입문 (삼방여행사)

1991년 세명인터내셔날 여행사

2002년 세명투어로 상호변경, 랜드업 시작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이란 전문 랜드 24년 ‘세명투어’

(02-732-2070/ www.russi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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