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자체 운영 홈쇼핑을 ‘노랑TV’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 사내 미디어팀까지 신설하며 전사적으로 노랑TV의 운영과 홍보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힌 노랑풍선. 김문갑 노랑풍선 영업기획팀 팀장을 만나 노랑TV의 기획의도와 향후 운영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사진제공=노랑풍선>
Q. 그간 다수 여행사들이 자체 홈쇼핑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보지 못했다. 노랑TV는 어떤 확신을 가지고 기획됐나.
확신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도 고민은 많았다. 노랑풍선은 현재 TV홈쇼핑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여행사 중 하나지만, 현재의 TV홈쇼핑은 점차 비용 대비 그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수년 내 TV홈쇼핑을 대체할 방안을 고심했고, 자체 운영 홈쇼핑인 노랑TV를 기획하게 됐다.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보완해야할 점도 많고, 걱정거리도 없잖아 있다. 다만 TV홈쇼핑의 효율성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랑풍선은 ‘노랑TV’라는 홈쇼핑으로 새롭게 시도해보려 한다. 도전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Q. 노랑TV 제작을 위해 미디어팀도 신설됐다고 들었다. 어떻게 구성된 팀이며 향후 운영계획은.
미디어팀을 신설해 PD, CG디자이너 등 전문 인력을 두고 있다. 전문 스탭은 계속해서 충원 중이며, 현재 4명의 전문 쇼호스트가 섭외됐는데 이 역시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4회차까지 방송 촬영을 마쳤다. 향후 운영해나가면서 콘텐츠에 다양한 변화를 꾀할 것이다.
TV홈쇼핑을 진행하는 여행사들 중 자사 비디오 콘텐츠를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는 여행사는 드물다. 노랑풍선은 노랑TV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여행지를 직접 촬영하고, DB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쇼호스트가 직접 여행지에 가서 설명하고, 촬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Q. 노랑TV 제작과정과 방송 계획이 궁금하다.
지난 23일 12시에 보라카이 상품으로 공식 웹·모바일 홈페이지, SNS를 통해 방송됐다. ‘노랑TV’는 주 1회, 매주 금요일 한 편씩 방송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주 2회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사가 전문 방송국은 아니기에 노랑TV 브랜드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알릴 수 있을지는 지금도 숙제로 남아있다. TV홈쇼핑만큼 많은 고객을 끌어오는 건 어려울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절대 TV홈쇼핑보다 상품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가의 방송료로 인해 포함시키지 못했던 상품혜택을 노랑TV에 추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모바일로 상품을 검색하고, 웹으로 구매한다. 이런 구매 특성을 고려해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에 최적화된 영상과 우수한 상품구성으로 다가갈 것이다. 특히 모바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노랑TV 콘텐츠 역시 5분 내외의 짧으면서도 특히 ‘재밌는’ 내용으로 구성, 제작된다.
이제 시작단계다. 콘텐츠와 구성, 홍보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