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84년 경희호텔 경영 전문대학 관광통역 영어전공 졸업
· 1987년~1989년 태양관광 국내부 근무
· 1989년~1993년 태국 방콕 입국 방콕 현지서 가이드재직
· 1994년 방콕 스쿰빗에 러브어스 현지 여행사 오픈
· 1999년~2001년 푸켓 카바나 여행사 가이드 재직
· 2001년~2009년 푸켓에서 러브어스 현지 여행사 재오픈 운영
· 2010년~ 現 서울 사무실 운영
군 제대 후 국내영업부 취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태국 현지에서 가이드경험과 오피 경험 그리고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며 쉼 없이 내달려온 30년간의 세월. 어느새 주변 거래처 담당자들이 나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왔고, 시간이 꾸준히 흐르고 있었다는 걸 새삼 체감하며 먹먹함을 느끼곤 한다. 다른 일은 생각조차도 안 해보고 오직 여행업과 친구라도 된 듯 휴일마저도 늘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 흡사 스턴트맨의 자기보상으로 자위하며, 절벽의 낭떠러지에서도 ‘여행업’이라는 돌부리를 거머쥐고 정신없이 달려왔고, 오늘도 랜드업에 열중하고 있다. 애초에 여행사에서 근무했다면 모를까 국내영업부에 2년 정도 몸담다 해외에서 현지 가이드로 시작했던 터라 줄곧 랜드업에 자연스럽게 몸담게 된 것이다.
난 랜드업이 참 좋다. 그 커다란 여행사들이 하나도 부럽지가 않다. 그 이유는 내가 그들보다 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허니문 한 쌍부터, 가족행사, 때로는 친목단체 혹은 기업체 행사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을 견적서부터 핸들링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행사를 진행했고 또 그때마다 노하우가 축적돼 실수는 용납이 되질 않는다.
누가 열심히 일하고도 욕먹는 것을 좋아하겠는가! 그래서 난 까다로운 행사를 더 좋아한다. 그런 행사를 완벽하게 마쳤을 때의 뿌듯함으로 인한 거만함(?)은 나에게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줌과 동시에 이를 좋아해주는 주변사람들의 훈훈한 얼굴이 지금도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잔상이 남는다.
수많은 거래처 중 물량을 많이 주는 거래처, 적게 주는 거래처로 분류하기보다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인간적인 거래처를 더 선호하고, 또 그렇게 친밀도 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랜드업의 기본자세는 거래처에서 원하는 모든 견적을 상대방이 편하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물론 부당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요구사항은 사전에 납득을 잘 시켜 이해를 구하는 일도 포함된다. 진정한 프로라면 까다로운 거래처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렇듯 랜드업은 일단 기본자세가 항시 준비가 돼있고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
오래전에 푸껫에서 가이드와 모든 직원들에게 해준 말이 있다. 바로 “경력이 많을수록 기본에 충실한다”이며, 또 한 가지는 “서비스 직업엔 휴일이 없다”였다. 이렇듯 기본 마인드에 충실하는 것이 랜드업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우리 회사의 모토가 ‘24시간 견적문의 가능’이다. 실제로 밤 7시~8시가 넘으면 견적문의가 오질 않는다. 그런데 때로는 친한 거래처들이 가끔 야간에 문의가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면 괜히 더 일이 좋아진다. 한번은 새벽에 문의가 와서 지긋이 “이건은 수배를 해야 합니다. 견적만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농담조로 통화를 하고 끊은 적도 있다.
지금까지 미치도록 일을 하는 바탕에는 ‘난 다른 일을 생각조차도 안 해봤고, 또 이 일밖에 모른다’고 아예 머릿속에 박아놓았다. 주말이나 공휴일, 때로는 긴 연휴기간엔 업무를 하지 못해 몸이 쑤실 정도이니 아마도 일중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랜드업이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본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을 지녔으니, 이 또한 축복이지 아니한가!
갑자기 어느 책에서 읽었던 문구가 생각난다. “카리스마, 이것은 히브리어로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표현이니 모든 이들에겐 신이 주신 고마운 선물인 카리스마가 있다”는 말이다. 그럼 이제 “저사람 카리스마 있네”라는 표현보다는 “저사람 카리스마가 강하네, 멋지네, 빛을 발하네” 이렇게 표현해야 더 정확히 맞지 않을까?
랜드업과 카리스마. 다른 이가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게 보일지 몰라도 난 랜드업이 카리스마가 강한 멋진 스턴트맨처럼 보인다. 또한 계속해서 진화된 모습으로 앞으로 나갈 것이다.
내가 죽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