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티 높은 KRT만의 고정고객 늘린다”
>> 휴양지만 공략, 리뉴얼로 승부수 띄워
여행사들이 자체 플랫폼을 ‘단단히’ 브랜딩 하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KRT가 자체홈쇼핑 방송인 ‘휴TV쇼핑’을 전면 개편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내놨다.
지난 9월에는 노랑풍선이 자체홈쇼핑인 ‘노랑TV’를 론칭한 데 이어 티몬은 ‘티몬투어 라이브’ 시즌2 준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여기에 KRT도 휴TV쇼핑 리뉴얼함으로써 자체 플랫폼을 한층 전사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KRT의 ‘휴TV쇼핑’은 새롭게 출범한 서비스는 아니다. 지난해 2월 KRT는 오로지 휴양지 상품 위주로 다루겠다는 의미에서 자체 홈쇼핑 방송을 ‘휴TV쇼핑’으로 브랜딩해 웹과 모바일로 선보였다.
자체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여행사들과 마찬가지로 휴TV쇼핑 역시 값비싼 TV홈쇼핑을 대체할 플랫폼을 찾겠다는 열의도 출범 배경에 자리했다.
하지만 휴TV쇼핑의 가장 큰 목적은 타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보다 자사를 직접 찾아오는 고객의 충성도를 제고하고 이들에게 혜택을 더욱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타 여행사들의 자체 홈쇼핑과 가장 차별화된 점은 휴TV쇼핑은 애초에 TV홈쇼핑만큼의 모객과 매출을 기대하지 않는데 있다. KRT 리피터를 늘리겠다는 목적이 주를 이루는 것이다.
다만 휴TV쇼핑 역시 일정 수준의 인력과 제작비는 투입되는 만큼 한계점도 지적된 전적으로 KRT 홈페이지를 찾는 트래픽에만 의존해 시청자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낮다는 점, 동남아와 남태평양 지역 위주로 방송돼 상품 다양성이 낮은 점이 가장 큰 맹점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RT 휴TV쇼핑은 ‘스쳐 지나가버리는 고객’이 아닌 고정고객을 한층 두텁게 확보한다는 큰 목적을 두고 이번 리뉴얼을 단행, 지속적으로 휴TV쇼핑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로열티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확실하게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다.
휴TV쇼핑을 기획, 총괄하는 황정은 팀장은 “휴양지는 타 지역과 달리 리조트 시설 등을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어 영상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며 “KRT의 휴양지 전문 브랜드로 제대로 만들어 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