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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포항에어’ 생긴다

    포항시, 내년 7월 ‘포항~김포/제주’ 운항 발표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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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도 ‘에어대구 민간파트너 모집’ 계획

>> 지자체, 지역항공사 추진·확대 잇따라

 

 

 

 

 

포항시에서 포항에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항공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는 포항공항에 기반을 둔 지역 저비용항공사(통칭 소형항공사 또는 지역항공사)로 포항에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항시는 내년 7월부터 포항~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수요에 따라 포항~인천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소형항공사 설립 계획을 밝힌 지역은 비단 포항시만은 아니다. 앞서 대구광역시는 대구공항을 허브로 한 에어대구의 민간 파트너를 모집하는 등 설립 움직임을 보였다. 이 외 청주공항공사는 K에어항공을, 경남 지역은 남부에어를 설립할 계획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설립 계획이 중구난방으로 표출되면서 국내 항공 시장에도 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최근 제기되는 항공사 설립 계획이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먼저, 항공사들의 공항 입주가 불투명하면서 궁여지책으로 지역 항공사를 설립한다는 지적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가장 최근에 지역항공사 운항 계획을 세운 포항시의 경우,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포항공항에 입주 계획을 밝힌 항공사가 없어서 난항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의 명분이 없다는 부분이 근거로 꼽히고 있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선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니 지원금을 준다고 해도 입주하기 꺼려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선은 KTX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운임을 높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소형항공사 설립에 앞서 가장 선결할 과제로, 수요 가뭄과 수익성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현재 10석 이상 50석 이하의 항공기를 운용하는 소형항공사업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납입자본금이 20억 원(법인 기준) 이상이어야 하고, 보유 항공기마다 여객 보험, 기체보험, 화물보험 등에 가입해야 한다. 지난 2011년 규제가 완화된 부분이지만, 최근 소형항공사들의 운항 불발 사태를 볼 때 효율적인 경영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실제 울산 기반의 소형항공사인 유스카이항공도 지난해 취항을 목표로 했으나, 계획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당초 유스카이항공이 직면한 과제는 조종사와 운항증명 등이었지만, 취항이 지연되면서 결국 운영자금 문제에 봉착했다는 후문이다. 유스카이항공을 인수한 더프라임은 유스카이항공의 사명을 ‘프라임항공’으로 변경했으며 포항 지역항공사업자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외 현재 국제선을 운항하며 어엿한 저비용항공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모태인 한성항공 역시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역사가 있다. 과거 운항되던 소형항공사인 에이스항공,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도 저조한 탑승률 또는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현재 비운항 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50개 안팎의 좌석을 보유한 소형항공사가 국내선 운항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수익성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그간 소형항공사의 발목을 잡았던 자금 문제는 운항 시작 전이나 확장 전에 확보되는 금액 문제가 골자였다”며 “항공기 개념이 아닌 ‘기차’ 같은 개념으로 운항을 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주요 지역에서 소형항공사 설립 계획이 발표되는 데에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성공적인 국내선 운항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현재 양양공항을 허브로 양앙~김해/제주 노선을 운항 중이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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