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항저우·다낭 탑승률 90%대 기록
유럽 평균 노선 탑승률 전주대비 5%p 감소
항공사들의 10월3주차(10월10일~10월16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주대비 평균 탑승률이 전주대비 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일본행 노선이 특히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많은 여행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전주대비 9%p 상승하며 지역별 노선 중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특히 김포~하네다 노선과 김포~간사이 노선은 모두 95%의 높은 탑승률을 나타내며 10월2주차에 비해 각각 10%p, 11%p 증가했다.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 인천~간사이 노선이 96%의 탑승률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10월2주차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인천~나리타 노선도 10%p 증가한 70%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중화권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전주대비 5%p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항저우 노선은 전주대비 6%p보다 증가한 92%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중화권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푸동 노선과 김포~타이페이 노선도 모두 89%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호실적을 보였다. 반면, 인천~대련 노선은 64%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중화권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10월 3주차 아시아 주요 노선은 전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탑승률이 성장했다. 인천~다낭 노선은 91%의 탑승률로 아시아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뒤이어 전주대비 8%p 증가한 인천~방콕 노선과 전주대비 10%p 성장한 인천~푸켓 노선이 각각 81%, 78%의 호실적을 거뒀다.
중동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도 전반적으로 전주대비 소폭 성장했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전주대비 6%p 가량 증가한 65%의 탑승률을 나타냈고, 인천~두바이 노선도 82%의 탑승률로 전주보다 2%p 성장했다.
대양주 지역도 전주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각각 73%, 65%로 지난 10월2주차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65%를 기록하며 지난 10월2주차와 똑같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10월3주차 미주 지역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장 많이 성장한 노선은 53%의 탑승률을 기록한 인천~애틀란타 노선으로 전주대비 탑승률이 무려 10%p 상승했다. 뒤이어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인천~뉴욕 노선도 각각 72%, 66%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전했다.
한편, 유럽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4%를 나타내며 지난 10월2주차에 비해 하락했다.
그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암스테르담 노선과 인천~헬싱키 노선으로 각각 84%와 83%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뒤이어 인천~프라하 노선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이 모두 78% 이상의 탑승률로 선방했다. 반면,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전주대비 8%p 하락한 69%를 나타내며 가장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